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역바이럴 정황 발견...경찰수사 의뢰"

쇼박스 제공

영화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가 주요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확산한 이른바 '역바이럴' 정황이 포착됐다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쇼박스는 지난달 '비상선언' 개봉 전후로 부정적인 일부 글과 평점을 의도적으로 확산한 정황이 발견돼 오늘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쇼박스 측은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가 출연한 '비상선언'은 지난달 개봉했지만 특정 마케팅 업체가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역바이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