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군 입대 확정…멤버들 순차적 병역 이행 (종합)

BTS 진, 군 입대 확정…멤버들 순차적 병역 이행 (종합)

2022.10.17.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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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진 씨가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입대를 결정하면서, 방탄소년단이 병역 이행 준비에 착수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17일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첫 번째로 입대하는 멤버는 1992년생, 만 30세인 진 씨다. 진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이를 자발적으로 취소한다. 소속사는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 씨는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진 씨를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군 복무를 전격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빅히트 뮤직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며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연예계, 정치권 등에서는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술, 체육 분야 특기'의 범위에 대중문화가 포함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돼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국위 선양을 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흘러나왔지만, 형평성과 공정성 등에 대한 반론에 부딪히며 논의는 이렇다 할 결론을 맺지 못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여부는 세간의 관심을 오랫동안 모아왔다.

진 씨는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를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은 '군백기'에 돌입하는 셈이다.

멤버들의 입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각자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 우선적으로 진 씨가 입대 전 솔로 활동을 펼친다.

이에 완전체 복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크다. 소속사는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제공 = OSEN, 빅히트 뮤직]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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