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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의 남자', '동주'의 이준익 감독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들이 잇따라 OTT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수리남'의 흥행 이후 영화 감독이 연출하는 OTT 드라마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편이 미지의 공간으로 향합니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가상세계에서 삶과 죽음,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 도전작 '욘더'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준익/ <욘더> 연출 : (11년 전에) 이렇게 앞서가는 놀라운 세계관과 설정에 반했고 그때 영화로 해보려고 시나리오를 열심히 준비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어요. OTT 플랫폼으로 하면 좀 이야기를 더 깊이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단편 영화를 확장해 6부작 OTT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몸값'도 영화를 연출해온 전우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는 원테이크 기법을 살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선규/'몸값' 노형수 역 : 영화도 연극처럼 연습을 해서 가장 좋은걸 찾아서 원테이크 방식으로 찍어 나간다는게 저한테는 선택하는데 가장 큰 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 역시 '연애의 온도'를 연출한 노덕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진출 작품이고,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커넥트'는 일본 장르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입니다.
영화 감독들의 OTT 드라마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관객들이 극장 대신 OTT를 찾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 한국에서는 각본도 같이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영화가 3-4년에 한편 들어갈까 말까 하는 부분이 있다면 드라마는 각본가가 분리되어 있는 시장이어서 연출가로서는 계속해서 작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 OTT 업체들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어 작품성과 흥행을 노린 영화 연출가들의 OTT 드라마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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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동주'의 이준익 감독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들이 잇따라 OTT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수리남'의 흥행 이후 영화 감독이 연출하는 OTT 드라마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편이 미지의 공간으로 향합니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가상세계에서 삶과 죽음,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 도전작 '욘더'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준익/ <욘더> 연출 : (11년 전에) 이렇게 앞서가는 놀라운 세계관과 설정에 반했고 그때 영화로 해보려고 시나리오를 열심히 준비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어요. OTT 플랫폼으로 하면 좀 이야기를 더 깊이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단편 영화를 확장해 6부작 OTT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몸값'도 영화를 연출해온 전우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는 원테이크 기법을 살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선규/'몸값' 노형수 역 : 영화도 연극처럼 연습을 해서 가장 좋은걸 찾아서 원테이크 방식으로 찍어 나간다는게 저한테는 선택하는데 가장 큰 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 역시 '연애의 온도'를 연출한 노덕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진출 작품이고,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커넥트'는 일본 장르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입니다.
영화 감독들의 OTT 드라마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관객들이 극장 대신 OTT를 찾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 한국에서는 각본도 같이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영화가 3-4년에 한편 들어갈까 말까 하는 부분이 있다면 드라마는 각본가가 분리되어 있는 시장이어서 연출가로서는 계속해서 작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 OTT 업체들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어 작품성과 흥행을 노린 영화 연출가들의 OTT 드라마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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