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공기업 지분매각 결정에 "깊은 우려...공적기능 지키기 위해 고민"

YTN, 공기업 지분매각 결정에 "깊은 우려...공적기능 지키기 위해 고민"

2022.11.11.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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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에 대해 YTN은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YTN은 앞으로 예상되는 지분 매각 과정에서 보도전문채널의 공적 기능을 지키고 구성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언론노조는 이번 결정이 언론장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정부는 공공기관 효율화라는 명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지분 매각은 특정 자본에 막대한 특혜를 주려는 음모이고, 영원한 자기 편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기업이 최대 주주로 있으면서 보도와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지배구조는 지난 25년 YTN 신뢰도의 핵심 기반"이라며 "YTN의 최대 주주를 공기업에서 특정 자본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언론의 공공성을 내팽개치는 정치적 폭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언론노조 역시 "산업 자본의 YTN 장악은 갈수록 황폐해지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자율성, 독립성, 공정성에 조종을 울리는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YTN 지분 매각 시도를 지금이라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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