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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420여 년 전 서애 류성룡의 친필로 추정되는 메모가 적힌 '유성룡 비망 기입 대통력'을 일본에서 환수해 공개했습니다.
'대통력'은 오늘날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책력으로 농사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의 지침으로 활용돼 왔는데 선조 33년인 1600년 경자년 대통력 발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력'의 여백 곳곳에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이 기록돼 있어 당시 류성룡의 일상과 감정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시 표지 위에 이순신 장군의 전사 소식을 접한 류성룡의 탄식 등 개인적 기록이 적혀 있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화재청은 앞서 발견된 류성룡의 대통력들과 필적이 같고, '서애선생연보'와 비교 시 같은 날짜의 기록이 일치해 류성룡의 친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통력'은 김문경 교토대학 명예교수의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진 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수차례 면밀한 조사를 거쳐 지난 9월 일본의 한 소장가에게서 사들였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대통력' 환수를 계기로 국외 중요 문화재의 발굴과 환수를 위한 현지 협력망 확대 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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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력'은 오늘날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책력으로 농사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의 지침으로 활용돼 왔는데 선조 33년인 1600년 경자년 대통력 발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력'의 여백 곳곳에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이 기록돼 있어 당시 류성룡의 일상과 감정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시 표지 위에 이순신 장군의 전사 소식을 접한 류성룡의 탄식 등 개인적 기록이 적혀 있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화재청은 앞서 발견된 류성룡의 대통력들과 필적이 같고, '서애선생연보'와 비교 시 같은 날짜의 기록이 일치해 류성룡의 친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통력'은 김문경 교토대학 명예교수의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진 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수차례 면밀한 조사를 거쳐 지난 9월 일본의 한 소장가에게서 사들였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대통력' 환수를 계기로 국외 중요 문화재의 발굴과 환수를 위한 현지 협력망 확대 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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