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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라비 씨(본명 김원식·30)의 병역 기피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병역 브로커 구 모 씨가 온라인상에서 작성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 씨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래퍼 라비 씨도 의뢰인 중 한 명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구 씨가 온라인상에서 라비 씨의 입대 관련 작성한 글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KBS2 '1박 2일' 전 멤버 라비 씨와 나인우 씨의 군 입대에 대해 올린 질문글에 구 씨가 답변을 남긴 것.
구 씨는 "대한민국 NO. 1 군행정사분야 최초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수상자 군 전문 지식인 구○○ 대표"라고 자신을 먼저 소개한 뒤 "라비님은 올해 5월 말쯤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구 씨가 해당 답변을 남긴 시기는 라비 씨의 입대 날짜나 복무 방식이 알려지지 않은 때였다.
이와 함께 "추가 질문 시 친구 추가해서 질문해주시면, 병역법부터 국부령 병역판정 규정에 의한 정확한 추가 무료 답변 즉시 드린다"고 홍보를 하기까지 했다.
해당 답변이 작성되고 한 달여가 지나 라비 씨의 '1박 2일'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KBS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멤버 라비 씨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라비 씨는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입대 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 바 있다.
한편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라비 씨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브로커들은 뇌전증을 허위로 꾸며내 병역을 면제 받거나 감면 받게 알선한 혐의(병역법 위반)를 받는다. 라비 씨 또한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소된 구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라비 씨가 구 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가 라비 씨의 병역 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 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비 씨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전날 입장을 내고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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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 씨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래퍼 라비 씨도 의뢰인 중 한 명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구 씨가 온라인상에서 라비 씨의 입대 관련 작성한 글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KBS2 '1박 2일' 전 멤버 라비 씨와 나인우 씨의 군 입대에 대해 올린 질문글에 구 씨가 답변을 남긴 것.
구 씨는 "대한민국 NO. 1 군행정사분야 최초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수상자 군 전문 지식인 구○○ 대표"라고 자신을 먼저 소개한 뒤 "라비님은 올해 5월 말쯤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구 씨가 해당 답변을 남긴 시기는 라비 씨의 입대 날짜나 복무 방식이 알려지지 않은 때였다.
이와 함께 "추가 질문 시 친구 추가해서 질문해주시면, 병역법부터 국부령 병역판정 규정에 의한 정확한 추가 무료 답변 즉시 드린다"고 홍보를 하기까지 했다.
해당 답변이 작성되고 한 달여가 지나 라비 씨의 '1박 2일'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KBS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멤버 라비 씨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라비 씨는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입대 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 바 있다.
한편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라비 씨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브로커들은 뇌전증을 허위로 꾸며내 병역을 면제 받거나 감면 받게 알선한 혐의(병역법 위반)를 받는다. 라비 씨 또한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소된 구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라비 씨가 구 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가 라비 씨의 병역 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 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비 씨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전날 입장을 내고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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