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주식 공개 매수…지분 35% 확보 목표"
하이브 공개 매수 참패하자 공개 매수 맞불
공개 매수가 15만 원…하이브 보다 25% 상향
소액주주 61%…31일 SM 주총 사활 건 싸움
하이브 공개 매수 참패하자 공개 매수 맞불
공개 매수가 15만 원…하이브 보다 25% 상향
소액주주 61%…31일 SM 주총 사활 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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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의 종가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잡기 위한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지분 추가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자 카카오가 SM 지분 35%를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기자]
네, 문화생활과학부입니다.
[앵커]
어제 카카오가 긴급이사회를 열면서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승부수를 던지며 반격에 나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 결정으로 SM 지분 9% 확보에 실패한 카카오가 SM 주식을 공개 매수해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오늘부터 오는 26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5만 원에 총 833만3천여 주를 공개 매수하겠다는 겁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지분 1% 정도만 추가 확보하며 실패로 돌아가자 불리하게 돌아가던 판세를 바꾸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카카오의 공개 매수가격은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 원보다 25% 많은 금액입니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에게 사들인 지분을 포함해 19.43%를 확보한 하이브를 제치고 SM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1조천5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이 중 약 9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1차로 들어왔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에서 SM 주가가 지금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또 하이브도 가만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어제 13만 원대에 마감했던 SM 주가가 폭등해 공개 매수가에 근접해 공개 매수 성공 여부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20% 정도 지분 확보가 된 하이브 역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추가 자본 조달을 위해 국제 투자 기관과 접촉하고 있는 하이브도 더 높은 가격에 재차 공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지분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분수령은 오는 31일 SM 주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위해 의결권 확보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총의 주주명부가 닫힌 지난해 말 기준 SM 잔여 의결권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소액주주 61% 등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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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종가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잡기 위한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지분 추가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자 카카오가 SM 지분 35%를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기자]
네, 문화생활과학부입니다.
[앵커]
어제 카카오가 긴급이사회를 열면서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승부수를 던지며 반격에 나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 결정으로 SM 지분 9% 확보에 실패한 카카오가 SM 주식을 공개 매수해 지분 최대 35%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오늘부터 오는 26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5만 원에 총 833만3천여 주를 공개 매수하겠다는 겁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지분 1% 정도만 추가 확보하며 실패로 돌아가자 불리하게 돌아가던 판세를 바꾸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카카오의 공개 매수가격은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 원보다 25% 많은 금액입니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에게 사들인 지분을 포함해 19.43%를 확보한 하이브를 제치고 SM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1조천5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이 중 약 9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1차로 들어왔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에서 SM 주가가 지금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또 하이브도 가만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어제 13만 원대에 마감했던 SM 주가가 폭등해 공개 매수가에 근접해 공개 매수 성공 여부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20% 정도 지분 확보가 된 하이브 역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추가 자본 조달을 위해 국제 투자 기관과 접촉하고 있는 하이브도 더 높은 가격에 재차 공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지분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분수령은 오는 31일 SM 주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위해 의결권 확보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총의 주주명부가 닫힌 지난해 말 기준 SM 잔여 의결권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소액주주 61% 등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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