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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서세원 씨가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후 고국에서 영면에 들었지만,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고 서세원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유족들이 현지로 넘어가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결국 고인의 사망 후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고,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 간 장례가 치러졌다. 지난 2일, 전 아내 서정희 씨와 이혼 후 절연한 딸 서동주 씨를 비롯해 유족들과 지인들의 눈물 속에 발인식이 엄수됐고, 고인은 영면에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고인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족들은 "4월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고 서세원 씨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고인이 현지에서 사망한 지 2주가 지난 오늘(4일) 디스패치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당초 알려진 '당뇨로 인한 심정지'가 아니라 '프로포폴 투여 중 사망'이라고 보도해 의혹을 더했다.
디스패치는 서세원 씨에게 마지막으로 링거 주사를 놓은 간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당시 맞은 링거 주사의 내용물이 프로포폴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수사 당국이 사망에 관한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세원 씨는 1980~2000년대 초반까지 톱 코미디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전 아내 폭행 혐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캄보디아로 넘어가 종교 활동, 사업에 매진했다. 마지막까지도 한인 병원 사업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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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세원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유족들이 현지로 넘어가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결국 고인의 사망 후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고,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 간 장례가 치러졌다. 지난 2일, 전 아내 서정희 씨와 이혼 후 절연한 딸 서동주 씨를 비롯해 유족들과 지인들의 눈물 속에 발인식이 엄수됐고, 고인은 영면에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고인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족들은 "4월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고 서세원 씨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고인이 현지에서 사망한 지 2주가 지난 오늘(4일) 디스패치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당초 알려진 '당뇨로 인한 심정지'가 아니라 '프로포폴 투여 중 사망'이라고 보도해 의혹을 더했다.
디스패치는 서세원 씨에게 마지막으로 링거 주사를 놓은 간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당시 맞은 링거 주사의 내용물이 프로포폴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수사 당국이 사망에 관한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세원 씨는 1980~2000년대 초반까지 톱 코미디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전 아내 폭행 혐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캄보디아로 넘어가 종교 활동, 사업에 매진했다. 마지막까지도 한인 병원 사업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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