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페스타' 기간 한국 방문 해외 여행객 13% 증가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제공]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해외 팬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발표한 예약 현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2일~25일 2주간 열리는 ‘BTS 페스타’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의 수가 전달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스타 기간 전 2주와 비교해서는 4.5% 증가한 수치다.

2023 BTS 페스타 기간 해외 여행객 방문 추이 [트립닷컴 제공]

이 기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외 지역은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태국, 싱가포르, 마카오, 미국, 호주, 베트남 순이다.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2위로 한 단계 밀려나고, 일본이 1위에 올랐다. 지난 2주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순위는 대동소이했으나 10위권 내 호주가 포함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많은 숙소 예약율을 보인 지역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시 중구였으며, 마포구, 강남구, 영등포구, 종로구가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서초구, 용산구, 송파구, 서대문구, 강서구 순이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 한국과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트릿닷컴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적극 알려 해외 여행객들의 방문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