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까지 이어진 이례적 독감...건강 지키려면?

초여름까지 이어진 이례적 독감...건강 지키려면?

2023.06.24.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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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따뜻해지면 끝났던 독감 유행이 올해는 초여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병 후유증에 본격적인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적으로 독감은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유행하곤 합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주춤하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염이 늘어나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유행 시기가 예년과 달랐습니다.

2022년 10월까지도 1,000명당 10명 미만이었던 의심환자 수는 11월 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2년 말에는 60.7명에 달했습니다.

이어 올해 4월과 5월까지 계속 유행하다 평소라면 유행이 끝나는 6월에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은영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최근 2~3년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이물질에 대한 노출이 줄었다가 마스크를 해제하기 되면서 외부 물질들에 노출이 높아졌기 때문에….]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휴식과 수분공급, 영양보충만으로는 낫기 어렵습니다.

고열과 기침, 몸살이 시작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은 완치하더라도 호흡기에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오미자나 도라지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양창섭 / 한의학연구원 팀장(한의사) : 후유증상도 그냥 기침만 오래가는 경우, 한 번씩 숨이 차는 경우가 많은데 맥문동과 오미자는 가슴 부분의 열을 내리고 폐가 호흡작용을 하는데 윤활 성분으로 작용….

독감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높여주는 인삼류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동권 / 성균관대 약대 교수 : 진세노사이드와 홍삼 다당체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증진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일로는 기침 천식 등에 약제로도 사용되는 배가 좋고, 커피보다는 생강차를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이은선


YTN 정혜윤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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