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올해 국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영화 '파묘'가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았는데 한국의 토속 소재들로 채워진 K 오컬트 영화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요?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천만 영화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파묘'
인도네시아에서 역대 한국영화 1위에 올랐는데 기존 '기생충'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베트남도 개봉 17일 만에 223만 명을 동원하는 등 최고 관객 수를 기록 중이고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풍수와 무당굿 같은 우리 토속 소재들로 채워진 한국판 미스터리 영화가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10년 넘게 '오컬트' 장르만 고집해온 장재현 감독의 탄탄한 반전 스토리가 주효했습니다.
같은 아시아국가로서 정서적으로 동질감이 있는 데다 젊은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했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여기서 무당으로 등장하는 두 인물은 신세대 무당 굉장히 세련되고 Z세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중년의 세대에서 많이 탐닉할 것 같은 그런 무속세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다가왔죠.]
이미 올드보이로 얼굴을 알린 최민식 씨의 더 깊어진 연기도 세계 관객들의 호감도를 높였고,
한국의 토착적 소재를 오컬트라는 서양 영화 문법에 녹여냈다는 것도 해외 관객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해외에서는 한국의 무속 무당 굿 같은 것들은 자기 나라에 없는 흥미진진한 요소죠 이것을 특히 호러 오컬트라는 초월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오컬트 장르로 녹여냈다는 것은 굉장한 호기심을 살 수밖에 없는 요소...]
영화 파묘는 다음 달 베이징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줄줄이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흥행 돌풍이 수상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정아 (ja-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 국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영화 '파묘'가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았는데 한국의 토속 소재들로 채워진 K 오컬트 영화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요?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천만 영화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파묘'
인도네시아에서 역대 한국영화 1위에 올랐는데 기존 '기생충'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베트남도 개봉 17일 만에 223만 명을 동원하는 등 최고 관객 수를 기록 중이고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풍수와 무당굿 같은 우리 토속 소재들로 채워진 한국판 미스터리 영화가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10년 넘게 '오컬트' 장르만 고집해온 장재현 감독의 탄탄한 반전 스토리가 주효했습니다.
같은 아시아국가로서 정서적으로 동질감이 있는 데다 젊은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했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여기서 무당으로 등장하는 두 인물은 신세대 무당 굉장히 세련되고 Z세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중년의 세대에서 많이 탐닉할 것 같은 그런 무속세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다가왔죠.]
이미 올드보이로 얼굴을 알린 최민식 씨의 더 깊어진 연기도 세계 관객들의 호감도를 높였고,
한국의 토착적 소재를 오컬트라는 서양 영화 문법에 녹여냈다는 것도 해외 관객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해외에서는 한국의 무속 무당 굿 같은 것들은 자기 나라에 없는 흥미진진한 요소죠 이것을 특히 호러 오컬트라는 초월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오컬트 장르로 녹여냈다는 것은 굉장한 호기심을 살 수밖에 없는 요소...]
영화 파묘는 다음 달 베이징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줄줄이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흥행 돌풍이 수상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정아 (ja-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