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역에 '완전체' 기대감...침체된 K팝 전환점 될까

진 전역에 '완전체' 기대감...침체된 K팝 전환점 될까

2024.06.15.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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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 맏형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오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BTS의 복귀는 K팝과 글로벌 음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거로 보이는데요.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2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BTS 맏형 진.

진의 전역은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BTS의 완전체 복귀까지 남은 시간이 1년 안쪽으로 들어왔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제이홉은 오는 10월, 다른 멤버들은 내년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아미'도 잇따라 진의 전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팬들 곁으로 돌아온 진은 솔로 활동 준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진 / BTS : 이젠 정말 자유의 몸이 됐으니 여러분들 자주 찾아뵙는 석진이가 되겠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BTS의 '군백기'.

멤버들은 입대 전 준비해둔 앨범과 음원을 잇달아 공개하며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RM과 제이홉의 앨범은 빌보드 등 글로벌 차트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완전체로 돌아올 내년 6월까지 다른 멤버들의 앨범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같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대면은 할 수 없었던 만큼, 팬들의 갈증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도 이를 고려해 전역 직후 팬들과 만나며 곧장 활동에 나섰습니다.

현재 대형 기획사들이 잇달아 영업이익 감소와 주가 하락을 직면하며 'K팝 침체기'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

이 때문에 가요계에서도 BTS 복귀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하이브 내부 사정을 풀어갈 계기가 마련될지도 관심입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데,

BTS의 복귀가 진정제 역할을 할 수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임희윤 / 대중음악평론가 : 하이브 입장에서도 당연히 어도어에 대한 의존도가 조금은 덜해질 수 있고, 민희진 대표 입장에서도 어도어 또는 뉴진스에 대한 간섭이 덜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고….]

진의 전역으로 완전체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BTS, K팝과 글로벌 음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경국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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