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오역’ 논란…넷플릭스 ”바로 잡을 것”

‘김치 오역’ 논란…넷플릭스 ”바로 잡을 것”

2024.07.02.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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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오역’ 논란…넷플릭스 ”바로 잡을 것”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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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김치'를 '라바이차이'(辣白菜) 로 표기해 논란이 일자,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오늘(2일) 오후 넷플릭스 측은 '김치' 오역 논란과 관련해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표기를 사용했으나,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향후 한국 콘텐츠에서 '신치'로 표기할 계획"이라며 "슈퍼리치이방인 또한 수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 공개한 '슈퍼리치 이방인' 6회에는 출연진들이 김치를 직접 담그는 장면들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들은 김치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고, 자막은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로 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힌바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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