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성화 봉송 나선다...넷플릭스, 반복되는 자막 논란

BTS 진, 성화 봉송 나선다...넷플릭스, 반복되는 자막 논란

2024.07.05.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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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합니다.

넷플릭스는 자사 프로그램에서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잘못 표기해 국내 시청자의 공분을 샀습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에 대한 얘기부터 해보죠.

파리에서 개막하는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섭니다.

진은 지난달 12일,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죠.

전역 직후에는 팬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는데 이번에 올림픽 성황 봉송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번 성화 봉송은 지난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됐는데,

개최 당일인 26일까지 전 세계 약 1만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진은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봉송 구간과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벌써 커다란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다양한 사람 중 진이 성화 봉송 주자로 선택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진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국제적 위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은 '21세기 팝 아이콘'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티스트죠.

그간 두 차례의 UN 총회 연설을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 왔는데요.

특히 인종과 국경을 넘어 '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강조해 왔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사랑과 긍정의 아이콘이 된 것이 성화 봉송 주자에 선정된 주요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넷플릭스가 김치를 중국식 이름으로 표기해 국내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나온 문제인데요,

출연자들이 모여 김치를 담그는 장면 속 중국어 자막이 문제가 됐습니다.

한국의 김치를 중국의 매운 채소 절임인 '라바이차이'로 표기한 것인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넷플릭스는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막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한국 콘텐츠의 김치를 '신치', 그러니까 우리 정부가 인정하는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번역 표기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자막도 '신치'로 수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넷플릭스가 이렇게 오역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넷플릭스는 그간 수차례 오역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2021년 오리지널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서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했습니다.

또 2020년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과 지난 5월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해외 언어 자막에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논란이 일 때마다 "추후 번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는데, 이러한 약속이 무색하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이런 행위는 역사 왜곡이나 문화 정체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어제(4일) 개막했다고요?

[기자]
네.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어제를 기점으로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배우 정수정 씨와 장동윤 씨가 사회를 맡아 축제의 막을 열었습니다.

또 이번 영화제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손예진 씨를 비롯해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 홍콩 누아르의 대가 두기봉 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특히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예매 오픈 19초 만에 매진됐고,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33초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앵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인공지능 AI로 만든 영화들도 경쟁을 벌인다고요?

[기자]
네, 이번 영화제는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했는데요.

각본, 오디오, 비디오 부문에서 한 가지 이상의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된 영화들이 관객을 찾아옵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총 15편으로 이 중 4편이 한국 영화입니다.

특히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도 이번 영화제에서 볼 수 있어 눈길을 끕니다.

AI가 영화제작에 어떠한 바람을 불어올지 지켜보는 것 역시 이번 영화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연 배우가 한국을 찾았다면서요?

[기자]
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역이죠?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어제 오전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휴 잭맨은 이번이 6번째, 라이언 레이놀즈는 3번째 방한입니다.

특히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던 휴 잭맨은 "마음은 아직도 홍보대사"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선물 받은 한복을 입고 "힘을 얻은 것 같다"며 만족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앵커]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어떤 영화인가요?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은 2016년 첫선을 보인 '데드풀' 시리즈 세 번째 영화입니다.

앞선 두 작품 모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총 710만 관객을 모았는데요.

이번에도 높은 수위로 미국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인 R등급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히어로를 은퇴한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아 자신과는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25년 동안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최고의 울버린이 나왔다고 자평했고,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강력한 재미와 우정이 있는 영화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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