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신과 의사 피소...'가황'의 마지막 콘서트

유명 정신과 의사 피소...'가황'의 마지막 콘서트

2024.08.02.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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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그룹 EXID 출신 하니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죠?

정신과 의사 양재웅 씨가 얼마 전 환자 유기치사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또 은퇴를 앞둔 가황 나훈아 씨의 마지막 콘서트 일정이 발표됐는데, 팬들에게 전한 소감도 화제입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YTN 스타 공영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양재웅 씨라면 예능 프로에서 자주 나오는 형제 정신과 의사로 유명하지 않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재웅 씨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면서 방송인으로 불립니다.

각종 예능에서 자문도 하고 출연자들의 심리 분석도 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친형 역시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이라서, 형제가 같이 유명해졌는데요,

특히 얼마 전 양재웅 씨는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결혼을 발표해 더 주목받았습니다.

[앵커]
양재웅 씨가 환자 유기치사 혐의로 피소됐다는 건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개인병원에 입원 중이던 한 30대 여성이 입원한 지 17일 만인 지난 5월 27일에 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이 환자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었고,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유족들은 양재웅 씨를 비롯한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 그리고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입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비정상적으로 배가 부어오른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감금과 강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조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양재웅 씨 측 입장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양재웅 씨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사과를 전했습니다. 참담한 심정이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진료 차트나 CCTV 제공 등 수사에 협조할 것이고 앞으로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 여파로, 양재웅 씨는 고정 출연 중이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방송인 박슬기 씨가 과거에 함께 영화를 촬영했던 한 배우한테 갑질을 당했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슬기 씨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나온 내용인데요,

촬영장에서 한 남자 배우가 자신에게 잊지 못할 갑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리포터로 활동하고, 또 연기 경력도 있는 박슬기 씨인 만큼 많은 스타들을 상대했을 텐데요,

박슬기 씨는 영화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이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촬영장에 늦는다고 배우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는데,

한 남자 배우가 자신의 매니저 따귀를 때리면서 폭행하고 욕설까지 퍼부어 상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때 박슬기 씨가 그 배우의 실명을 언급했지만, 방송이니 당연히 효과음 처리가 됐겠죠.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배우가 누군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 '갑질 배우'로 거론된 배우들이 누구인가요? 사실이 아니라면 상당히 난처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가수 겸 배우 이지훈 씨, 배우 안재모 씨가 갑질 배우로 지목되면서 후폭풍이 며칠 동안 계속됐습니다.

예전에 박슬기 씨와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이름이 주로 나온 건데요,

얼마 전 출산 소식을 알리기도 했던 이지훈 씨는 이 같은 루머에 자신은 아니라는 해명 글을 바로 올렸습니다.

안재모 씨 역시 "하루아침에 갑질 배우가 돼 있었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인데, 이런 의혹을 받아 속상하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생각보다 논란이 커지자, 박슬기 씨가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장면이 삭제됐고,

박슬기 씨도 무관한 분들이 오해를 받아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로로 인해 애먼 피해자들이 생긴 만큼, 박슬기 씨의 SNS에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은퇴를 앞둔 가황 나훈아 씨,

마지막 공연 소식이 나왔죠? 직접 소감도 밝혔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가황 나훈아 씨가 은퇴를 시사한 후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편지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나훈아 씨는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 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고 했는데요,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나훈아 씨의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은 10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강릉, 안동 등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서울 공연 일정은 이후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나훈아 씨는 지난 2월, 마지막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밝히며 가요계 은퇴 계획을 드러냈고,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공연을 이어왔습니다.

[앵커]
중국 유명 배우 탕웨이의 사망설이 있었나 보네요?, 그런데 가짜뉴스였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에서 때아닌 탕웨이 사망설이 떠돌았는데요,

한 중국 매체가 최근 탕웨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한 것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중국 포털 검색창에선 '탕웨이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1위를 기록할 정도였는데요,

우리나라 온라인 매체에서도 탕웨이 사망설을 받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무근, 가짜뉴스였다는 게 밝혀진 겁니다.

[앵커]
탕웨이가 한국 감독과 결혼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탕웨이는 2011년 영화 '만추'에서 만난 김태용 감독과 2014년에 결혼해 딸을 낳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며느리'로 불리는데요,

그만큼 우리에게도 친근한 배우입니다.

2022년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가 이런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시달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김 감독과 별거 중이라거나 곧 은퇴할 거란 내용 등 많은 가짜뉴스의 피해자였습니다.

[앵커]
사망설에 이어 대해 소속사의 해명 글이 올라왔는데, 이것도 가짜였다면서요?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기자]
네, 이 사망설 이후 중국 소속사가 "탕웨이는 살아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내용들을 믿지 말라"며 해당 소식을 부인했다는 보도들이 나왔는데요,

어이없게도 해당 입장 역시 공식 확인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즉, 이조차 가짜뉴스였던 셈인데요,

YTN이 직접 소속사와 접촉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탕웨이 측은 지금 중국 내 사망설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소속사에서 이에 대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적도 없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탕웨이뿐만 아니라 요즘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걸까요?

[기자]
네, 최근 전문가들은 온라인 매체는 속도전, 즉 다른 매체보다 빨라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합니다.

또 다른 매체에서 이슈가 될 만한 기사를 내면 바로 '따라 쓰기'를 하는 문화가 만연한 것도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분별하게 정보를 퍼 나르는 현상 때문에 이러한 가짜뉴스들이 퍼지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얼마 전 가수 용준형 씨와 결혼 소식을 전한 현아 씨의 근황도 화제죠?

[기자]
네, 예비신부 현아 씨, 한창 결혼 준비로 바쁠 텐데 최근엔 혼전 임신설로 곤혹스러웠을 겁니다.

한 무대에서 현아 씨가 춤 동작을 작게 하거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임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건데요,

소속사는 임신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아 씨는 올해 1월 용준형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당당하게 올리며 열애를 공식화했는데요,

공개 열애 6개월 만인 지난달 8일, 양쪽은 10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전 연인인 던 씨와의 커플 사진이 현아 씨의 SNS에서 삭제돼 눈길을 끌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아 씨는 전 남자친구이자 가수인 던 씨가 자신과 찍었던 사진들을 SNS에서 모두 삭제하자

자신도 4일 만에 던 씨와 함께 한 과거 사진들을 삭제했습니다.

오랜 공식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 예능에서 "헤어져도 서로의 사진을 지우지 않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 커플 사진이 지워진 것이 포착되면서, 현아 씨의 결혼 전 행보들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공영주 (gong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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