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머리 위의 발레...보고도 믿기지 않는 '백조의 호수'

왕자 머리 위의 발레...보고도 믿기지 않는 '백조의 호수'

2024.08.23.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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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자의 머리와 어깨 위에서 아찔한 곡예를 펼치는 공주,

상상이 가시나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왕자의 어깨 위에서 춤을 추는 공주.

발레와 곡예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는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입니다.

차이콥스키의 클래식 발레를 중국의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이 새롭게 탄생시킨 공연입니다.

후프와 장대, 공중 곡예, 트램펄린 묘기 등 30가지가 넘는 각종 기술이 펼쳐지며 끝없는 탄성을 자아냅니다.

백미는 공주가 왕자 어깨 위에 한발로 서서 다리를 곱게 뻗는 아라베스크와

왕자 머리 위에서 한발로 회전하는 피루엣,

초고난도의 이 곡예 장면들은 유튜브에서 3천만 조회를 넘기도 했습니다.

[장 취안 /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 예술감독 : 서양의 발레와 동양의 서커스를 하나로 만들어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여드릴 것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을 색다르게 연출했습니다.]

극 중 배경을 중국으로 옮겨 당나라 장안이나 실크로드 등이 등장하고,

비극이 아닌 행복하게 끝나는 마무리 또한 원작과 다른 점입니다.

2004년 중국 광저우 서커스단이 선보인 뒤 전 세계를 돌며 2만 회 넘게 공연한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는 사흘 동안의 이번 한국 무대를 마치면 유럽과 멕시코 등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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