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에 지자체까지...유튜버들의 의미 있는 컬래버

뮤지컬에 지자체까지...유튜버들의 의미 있는 컬래버

2024.09.16. 오전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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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튜버들의 다양한 변신이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부터 지방자치단체 홍보대사까지 의미 있는 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배우.

능청스런 표정과 화려한 몸동작으로 무대를 휘어잡습니다.

그런데 계속 보니 어딘가 조금은 이상한 무대.

돌연 태권도장에서 볼법한 정권 지르기부터, 거친 괴성까지 등장합니다.

사실 실제 공연이 아닌 개그맨 출신 유튜버 '빵송국' 이창호의 뮤지컬 '킹키부츠' 패러디 무댑니다.

유쾌하면서도 뮤지컬에 대한 진심이 엿보이는 무대,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영상을 안 보면 금단증상이 온단 반응부터 '극장을 잡아 공연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뮤지컬 예매 페이지에도 영상을 보고 왔단 댓글이 연이어 달렸고, 실제 출연진과의 만남도 성사됐습니다.

지난 5월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사과했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수해를 입은 영양에 가전제품 등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엔 대대적인 협업에 나섰습니다.

[유튜브 '피식대학' :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찰나에 저희에게 '영양 고추 핫페스티벌' 홍보를 맡겨주셨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기존 콘텐츠와 캐릭터까지 총동원해 영양군 지역 축제와 명소를 소개했는데,

[유튜브 '피식대학' : 이곳이 바로 영양에서도 정말 세계적인 '두들마을'이란 곳이야 (이름이 두들이 뭐야 두들이) 두근두근해서 두들이 아니고!]

[유튜브 '피식대학' :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만드는 바로 이곳! 수하계곡이야.]

여전히 일부 비판 댓글은 있었지만, '이게 진짜 사과다', '양쪽 모두 윈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고,

피식대학은 실제 영양군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됐습니다.

뮤지컬 배우부터 지자체 홍보대사까지, 열띤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튜버들, 또 어떤 변신이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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