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어, 해외에서 버젓이...우리부터 반성하자" [앵커리포트]

"한국어 속어, 해외에서 버젓이...우리부터 반성하자" [앵커리포트]

2024.10.11.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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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직후 들려온 한국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문학계에선 전 세계 한글·한국어 배우기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 국민은 우리말, 바르고 아름답게 쓰고 있을까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늘 SNS에 공유한 사진입니다.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이렇게 한글 속어와 함께 JMT라고 적힌 간판이 달려있더라는 겁니다.

JMT, 정말 맛있다는 뜻으로 온라인에서 자주 쓰는 속어입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우리말 속어를 제품명으로 한 김치가 발매돼 한 차례 논란이 됐고, 태국 방콕 야시장 여행기를 다루는 한 여행 프로그램에는 카메라에 우리말 속어로 된 식당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온 적이 있습니다.

서 교수는 날이 갈수록 속어가 널리 통용되고 있다며, 적절하게 쓰인 속어는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너무 남발하다 보면 해외에서 이런 장면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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