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품 수십만 원 웃돈 주고 거래...노벨상 초상화에도 '관심' [앵커리포트]

'한강' 작품 수십만 원 웃돈 주고 거래...노벨상 초상화에도 '관심' [앵커리포트]

2024.10.14.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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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최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한강 작가가 지난 2007년 1월에 펴낸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의 초판 사인본을 7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는데요,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마음 따뜻한 봄 맞으세요. 2007년 3월 한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해당 책의 정가 만천 원보다 60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파는 셈이죠.

그밖에 '작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 초판도 각각 20에서 50만 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녀의 작품과 함께 노벨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강의 초상화 또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 그림은 스웨덴 출신의 화가 '니클라스 엘메헤드'가 그린 겁니다.

엘메헤드는 심사위원들을 제외하면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먼저 아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는데요,

수상자 발표와 동시에 해당 인물의 초상화가 게시되기 때문이죠.

그는 2012년부터 노벨위원회의 아트디렉터로 고용돼 매해 모든 노벨상 수상자의 초상화를 그려왔습니다.

대부분의 수상자가 연구에 매진하느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은 적이 없거나 오래전 사진인 경우가 많아 초상화로 대신하는 겁니다.

그는 몇 시간 만에 초상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한강 작가의 초상화.

중단발의 머리, 노란 황금빛이 감도는 얼굴, 은은한 미소까지.

짧은 시간 안에 그렸음에도 그녀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거 같죠?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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