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도 훨씬 사랑에 의존한다"

[새 책]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도 훨씬 사랑에 의존한다"

2024.10.15.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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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주지 않을 결심 / 카렌 암스트롱 저 / 권혁 역 / 불광출판사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도 훨씬 더 근본적으로 사랑에 의존한다"

우리 안에는 증오와 배척, 의심으로 대응하는 잔인한 본능을 뛰어넘어 더 친절하고 이성적으로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본성이 있다. 종교학자인 저자는 그 근거와 구체적인 방법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열두 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고대 중국의 현자들과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의 성인들이 강조한 자비로운 자세,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하라’는 황금률의 태도와 고대 그리스 비극 작품부터 뇌과학에 이르는 폭넓고 풍부한 지식을 풀어내 한 단계씩 차근차근 쉽게 따라가도록 한다.

▲ 그들도 있었다 / 윤난지 저 / 도서출판 나무연필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여성 작가는 정말 적었을까. 회화, 조각, 설치 등 미술의 전 영역과 국내외 활동을 아우르며 탐색해보니,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온 여성 작가의 수가 적지 않았다. 이제까지 한국미술사에 기입되지 않았을 뿐 분명 “그들도 있었다”. 역사란 조명하고 기록하고 엮어낼 때 비로소 인식된다. 이 책은 가려져 있던 한국의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한국미술사를 보다 공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 / 질 바슐레 저 / 나선희 역 / 책빛

프랑스의 질 바슐레 작가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작에서 보이지 않았던 흰토끼 부인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여섯 아이의 어머니인 흰토끼 부인의 일기를 통해 루이스 캐럴이 살았던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고, 특유의 위트와 세밀한 묘사를 선보인다. 위대한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세계는 풍부한 문학적 상호 작용을 불러일으키며 원작을 깊이 탐색하고 즐거운 재발견의 기회를 선물한다.

▲ 홀로 함께 / 정은귀 저 / 민음사

시는 늘 가장 구체적인 현실이고 가장 절박한 외침이며 생생한 역사이고 또 가장 날것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언어다. 고민거리가 많은 젊은이들에게 시는 가장 혁신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문학 장르인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시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질까? 이 책은 시를 통해 질문하는 방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더 치밀하게 사유하고 묻고 따지는 시선과 멀리 높이 보는 시선, 그리고 소리 내어 말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한다.

YTN 디지털뉴스팀 신간 소개 (boo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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