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송일국 "뮤지컬 애니 캐릭터 위해 10kg 감량한 비법"

[컬처인사이드] 송일국 "뮤지컬 애니 캐릭터 위해 10kg 감량한 비법"

2024.10.17.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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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 인사이드'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주몽', '해신' 등에서 선 굵은 사극 연기의 주역으로 활약하던 배우 송일국이 이번에는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마흔 넘어 공연을 시작한 후 연극에 이어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송일국은 뮤지컬 '애니'에 대한 애정을 인터뷰 내내 열정적으로 보여주었다.

본인이 맡은 극 중 캐릭터 워벅스의 날카로운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무려 10kg을 감량하기도 했다. 다이어트 비법으로는 아내의 야채수프를 꼽았는데,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넣고 들통 가득 끓인 아내의 레시피 덕분에 큰 효과를 봤다고 한다. 주말부부라서 이혼이나 별거에 대한 얘기가 떠돌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송일국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배우보다 '삼둥이 아빠'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그 타이틀이 연기 인생에 있어 걸림돌일 수 있다"고 하면서도 "피해 갈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인다. '아빠 육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것으로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떤 배역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는 "아이 셋 키우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연기해야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금의 다정한 아빠 이미지와 다른 악역도 해보고 싶고 '주몽'처럼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사극에도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YTN

그는 지금까지 다른 인터뷰에서 밝히지 않은 비밀을 공개해 줄 수 있는지 묻자 '다이어리 꾸미기' 취미를 깜짝 공개했다. 스티커도 3박스 정도 갖고 있고, 대본에도 귀여운 스티커들을 붙이곤 한다고 밝혔다.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송일국의 평소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결혼할 때 티스푼 하나도 직접 고를 정도로 미적 감각이 뛰어난 편이다.

뮤지컬 '애니' 연습 현장에 가면 스무 명의 딸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는 송일국. 송일국과 남경주가 올리버 워벅스로 열연하는 뮤지컬 '애니'는 10월 27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열정 넘치는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송일국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YTN '컬처 인사이드' 문화인터뷰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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