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내 작가, 도쿄 첫 개인전 'i'm SHINAE' 개최

임시내 작가, 도쿄 첫 개인전 'i'm SHINAE' 개최

2024.10.17.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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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내 작가, 도쿄 첫 개인전 'i'm SHINAE' 개최
i’m SHINAE (welcome to) DIBUJANDO @ TOKYO 포스터 [임시내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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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드로잉 아티스트 임시내(Shinae Im) 작가가 일본 도쿄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본 도쿄의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i'm SHINAE (welcome to) DIBUJANDO @ TOKYO'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임시내 작가는 일상 속에서 새롭게 창조하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해 온 작가로, 이번 전시는 그의 세계관과 작업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임 작가는 도쿄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의 순환에서 큰 영감을 받아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안온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작가의 철학이 담겼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신작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의 주제는 '임시내 월드'로, 일상 속에서 그리는 작업을 넘어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캔버스 위에 그린 드로잉뿐만 아니라 인형과 크래프트 워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는 임 작가의 창작 세계를 다각도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도쿄 전시는 2023년 시작된 ‘DIBUJANDO’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앞서 한국의 서울과 이탈리아 피렌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진행됐다. 'DIBUJANDO'는 스페인어로 '스케치를 그리다'라는 뜻으로, 작가는 "캔버스 안쪽에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편안함을 공유하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임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오르듯 그림을 그린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은 삶을 쏟아내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작품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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