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9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 개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9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 개최

2024.11.14. 오후 3: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1월 셋째 주에는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이 진행된다.

2016년 처음 시작된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지중해 식단과 요리의 뿌리: 건강과 전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관광청, 주한 이탈리아 상공 회의소 등 이른바 ‘이탈리아 시스템’이라 불리는 국내 소재 주요 이탈리아 기관들이 공동 주최한다. 이들 기관은 음식 주간 중에 이탈리아 음식, 식문화,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올해의 주빈은 미식의 고장 ‘풀리아주’다.

장화 모양 이탈리아반도의 굽에 위치하는 풀리아는 올리브 오일, 와인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식품 산업 중심지다. 그뿐만 아니라 브린디시와 주도인 바리를 중심으로 화학-제약 클러스터가 형성되었으며, 최근에는 그로탈리에에 우주 공항이 건설되는 등 우주항공 산업의 신흥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풀리아는 풍력,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며, 관광 산업과 스마트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 국제화를 이뤘다.

음식 주간 동안 라파엘레 피에몬테세 부주지사가 폴리아 지역의 유서 깊은 음식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 동안, ‘포크 오케스트라 노테 델라 타란타’ 팀이 풀리아 지역 전통춤을 선보이고, 루미나리에 조명 장식, 장인 정신이 담긴 도자기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에서는 풀리아 출신 미슐랭 스타 셰프 크리스티나 바워만,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로 유명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자칭 농부 요리사 피에트로 파리시 등 3명의 유명 이탈리아 셰프가 참여해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음식을 매개로 한-이 양국간 문화 교류의 장을 연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의 요리 문화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왔고, 그 결과 각 지역 주민의 스토리를 담은 독특한 음식 재료가 탄생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요리 전통의 장점을 부각하는 독특한 퓨전 요리는 우리를 한층 가깝게 만들어 준다”라고 말했다.
 

YTN 김진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