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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싱가포르는 모두 고령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이지만, 노년층을 돕기 위한 투자가 매우 진전된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배우고, 어떤 협업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어요."
미국 아이젠하워 펠로우십 최연소 참가자인 아이자 메이록(Aija Mayrock)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인간의 노화와 수명 분야와 관련해 한국에서 놀라운 기업과 관계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젠하워 펠로우십은 미국 아이젠하워펠로우재단에서 진행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전문직 동료들과 교류하는 개별 경험을 통해 세계관을 넓히고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난 7월 올해의 참여자 10인이 발표됐는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메이록은 참여자 중 유일하게 고령자의 경험과 도전을 강조하는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데다 최연소 참가자로 관심을 모았다.
메이록은 작가이자 연사, 사회 옹호를 전담하는 미디어 회사 설립자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가 어떻게 이러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을 방문하게 됐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YTN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TN 사옥에서 메이록을 만났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됐다. 일주일간 머물며 놀라운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그는 올해의 10인 명단에 포함된 소감을 묻는 말에 "저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나이 요건에 미치지 못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신청 결과 최종 명단에 들어 정말 놀랐고, 또 감사했다"고 밝혔다.
메이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할 아시아 국가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그는 "세 나라는 모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이지만, 노년층을 돕기 위한 투자가 매우 진전된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배우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많은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메이록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기술과 바이오테크, 과학을 활용해 노령 인구의 삶에 유익함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인 회사들을 만날 수 있어 놀라웠다"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몇 주 안에 어떤 것이 좋은지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메이록은 "제가 22살이었을 때 아주 친한 삼촌이 있었는데 92세였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때 치료받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병원에서 노인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삶 안에서 많은 삶을 살 수 있으며, 나이가 많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여전히 많고, 그래서 경험들을 통해 정말 바꾸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메이록은 이러한 가치관 하에 비지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펠로우십을 마치면 새로운 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 아직 탐구 중이지만, 무엇을 하든 노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이 산업분야에 대한 전망도 밝다. 메이록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5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는 22억 명에 달할 것이며, 2040년까지 미국에만 65세 이상 인구가 8천 만에 달할 것이다. 저희에 대한 요구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메이록은 여러 SNS 플랫폼에서 총 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사답게,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며 흥미롭게 본 것들을 짧은 영상 콘텐츠에 담아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소개하는 중이다. 그는 "편집시간이 필요해 아직은 일본에서의 영상만 올렸는데, 한국에서도 5편의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세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실제로 노인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다. 저는 이 사람들을 돕고 싶고, 이러한 목표 하에 한국에서 새로운 기술과 회사를 발견해 미국 시장에 유치하고자 한다. 한국에 와서 배울 수 있어 정말 기뻤고, 더 많은 파트너십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 YTN 김태욱 PD(twk557@ytnplus.co.kr)]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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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젠하워 펠로우십 최연소 참가자인 아이자 메이록(Aija Mayrock)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인간의 노화와 수명 분야와 관련해 한국에서 놀라운 기업과 관계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젠하워 펠로우십은 미국 아이젠하워펠로우재단에서 진행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전문직 동료들과 교류하는 개별 경험을 통해 세계관을 넓히고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난 7월 올해의 참여자 10인이 발표됐는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메이록은 참여자 중 유일하게 고령자의 경험과 도전을 강조하는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데다 최연소 참가자로 관심을 모았다.
메이록은 작가이자 연사, 사회 옹호를 전담하는 미디어 회사 설립자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가 어떻게 이러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을 방문하게 됐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YTN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TN 사옥에서 메이록을 만났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됐다. 일주일간 머물며 놀라운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그는 올해의 10인 명단에 포함된 소감을 묻는 말에 "저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나이 요건에 미치지 못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신청 결과 최종 명단에 들어 정말 놀랐고, 또 감사했다"고 밝혔다.
메이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할 아시아 국가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그는 "세 나라는 모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이지만, 노년층을 돕기 위한 투자가 매우 진전된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배우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많은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메이록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기술과 바이오테크, 과학을 활용해 노령 인구의 삶에 유익함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인 회사들을 만날 수 있어 놀라웠다"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몇 주 안에 어떤 것이 좋은지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메이록은 "제가 22살이었을 때 아주 친한 삼촌이 있었는데 92세였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때 치료받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병원에서 노인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삶 안에서 많은 삶을 살 수 있으며, 나이가 많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여전히 많고, 그래서 경험들을 통해 정말 바꾸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메이록은 이러한 가치관 하에 비지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펠로우십을 마치면 새로운 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 아직 탐구 중이지만, 무엇을 하든 노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이 산업분야에 대한 전망도 밝다. 메이록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5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는 22억 명에 달할 것이며, 2040년까지 미국에만 65세 이상 인구가 8천 만에 달할 것이다. 저희에 대한 요구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메이록은 여러 SNS 플랫폼에서 총 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사답게,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며 흥미롭게 본 것들을 짧은 영상 콘텐츠에 담아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소개하는 중이다. 그는 "편집시간이 필요해 아직은 일본에서의 영상만 올렸는데, 한국에서도 5편의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세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실제로 노인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다. 저는 이 사람들을 돕고 싶고, 이러한 목표 하에 한국에서 새로운 기술과 회사를 발견해 미국 시장에 유치하고자 한다. 한국에 와서 배울 수 있어 정말 기뻤고, 더 많은 파트너십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 YTN 김태욱 PD(twk557@ytnplus.co.kr)]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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