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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겪어온 그룹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소속사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 정정 시한으로 제시한 오늘까지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은 저녁 8시 반 긴급 기자회견장에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간단한 인사말 이후, 전속계약 해지를 통해 소속사 어도어를 떠날 거라고 곧바로 밝혔는데요.
어도어는 아티스트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계속 남아있기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결단 배경으로는 2주 전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한 사항들을 바로잡으라며 보낸 내용증명을 언급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요구 사항들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지금까지 어떤 시정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예고대로 내일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했던 타 레이블 소속 매니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어도어가 어제, 해당 레이블 측에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는 입장을 내며 "요구사항을 이행했다"고 말하는 건 그야말로 의지 없는 보여주기식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머지 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봐도 2주라는 시간은 부족하다거나, 이렇게 돼 슬프다는 내용 등 거짓말과 변명으로 가득했다고 말했습니다.
멤버들은 향후 전속계약 해지 분쟁과 관련해서도 책임은 어도어에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계약 위반의 주체는 어도어에 있는 만큼 멤버들이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도 없고, 뉴진스란 이름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할 거라 강조했습니다.
또 어도어를 나간 뒤 가능하다면 당연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도 밝혔는데요.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 등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현실화까지는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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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겪어온 그룹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소속사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 정정 시한으로 제시한 오늘까지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은 저녁 8시 반 긴급 기자회견장에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간단한 인사말 이후, 전속계약 해지를 통해 소속사 어도어를 떠날 거라고 곧바로 밝혔는데요.
어도어는 아티스트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계속 남아있기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결단 배경으로는 2주 전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한 사항들을 바로잡으라며 보낸 내용증명을 언급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요구 사항들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지금까지 어떤 시정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예고대로 내일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했던 타 레이블 소속 매니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어도어가 어제, 해당 레이블 측에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는 입장을 내며 "요구사항을 이행했다"고 말하는 건 그야말로 의지 없는 보여주기식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머지 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봐도 2주라는 시간은 부족하다거나, 이렇게 돼 슬프다는 내용 등 거짓말과 변명으로 가득했다고 말했습니다.
멤버들은 향후 전속계약 해지 분쟁과 관련해서도 책임은 어도어에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계약 위반의 주체는 어도어에 있는 만큼 멤버들이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도 없고, 뉴진스란 이름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할 거라 강조했습니다.
또 어도어를 나간 뒤 가능하다면 당연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도 밝혔는데요.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 등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현실화까지는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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