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언론단체들 "국민의힘, 탄핵 거부하면 공범"

한국기자협회를 포함해 언론 현업 11개 단체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동참과 동참 여부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다시 정하고 여당 의원들도 탄핵 동참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거부하면 내란의 공범이라며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은 헌법가치에 맞는 공당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지난 비상계엄 선포가 단순히 경고용이었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란의 범죄를 정당화하기까지 했다며 언제라도 제2차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