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 씨 향년 83세 별세

한국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 씨 향년 83세 별세

2024.12.30.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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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 씨가 향년 83세로 29일 별세했습니다.

'국내 음악 신동 1호'로 불리는 한동일 씨는 한국인 최초로 해외 콩쿠르 우승자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며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 훈장인 모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194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시향의 전신인 서울관현악단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세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한국 전쟁 직후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에 장학생으로 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62년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연주를 했던 고인은 1965년 제24회 '리벤트리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로 국제 대회 입상자가 되었습니다.

고인은 특히 인디애나 음대를 시작으로 37년 동안 미국 내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최근까지도 연주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내년 1월 1일 마련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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