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BTS·블랙핑크...주춤했던 K팝 시장 살릴까

돌아오는 BTS·블랙핑크...주춤했던 K팝 시장 살릴까

2025.01.11. 오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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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K팝은 응원 봉과 함께 세대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며 주목받았지만, 시장 상황으로만 보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낸 점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올해는 BTS, 블랙핑크 등 상징적인 가수들이 한데 뭉치는 만큼 업계 기대가 모이고 있는데요.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쇠맛' 장르를 각인시킨 에스파부터, 데이식스를 필두로 한 밴드 바람, 로제의 '아파트' 열풍에, 돌아온 지드래곤까지.

지난해 다양한 가수들이 존재감을 뽐냈지만, 가요계 전체 실적이 그만큼 화려하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집계된 연간 앨범 판매량은 9천2백만여 장.

같은 기간 1억 장 판매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2023년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로나19 때조차도 굳건했던 성장세가 꺾인 만큼 업계도 긴장 속 새해를 맞았는데, 올해 예정된 대형 가수들의 귀환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원 '군필돌'이 되는 BTS가 대표적입니다.

전역한 진과 제이홉에 이어, 오는 6월엔 RM과 뷔, 지민, 정국, 슈가까지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완전체' 기대감 속 제이홉은 팬들을 향해 올해 많은 걸 보여줄 거라 직접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양현석 / YG 총괄 프로듀서 : 가장 많은 분이 기다리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있을 거고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고요.]

지난해 솔로 활동으로 세계적 인기를 누린 로제와 제니, 리사와 배우로 활동 중인 지수가 YG 지붕 아래 다시 모여 시너지를 낼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여기에 올해도 이어질 '뉴진스 사태'의 향방도 대중음악계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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