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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2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한의사 김문호
- 더운 물에 설탕을 연하게 타서 천천히 마시면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포도당 주사 효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줄여서 건강을 전하는 지식의 <건.전.지>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해야죠. 이슈앤피플의 가족 한의사 김문호 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한의사 김문호 (이하 김문호) : 안녕하십니까.
◇ 이익선 :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에 모셨으니까 건강에 도움 되는 얘기 해드리러 오신 게 분명하죠.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건강과 관련한 이야기 그게 무엇이든 좋습니다. 우리 김문호 원장님께 질문하시면 답변해 드릴 거예요. 0945 유료 문자 단문 50원 장문 100원이고요. YTN 어플 유튜브 댓글창 열어두겠습니다.
◆ 최수영 : 이번 설 연휴가 깁니다. 무려 6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병원도 좀 쉬는데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집 안에 미리미리 좀 구비해 둬야 할 비상 상비약 몇 가지만 좀 꼽아주세요.
★ 김문호 : 저는 개인적으로 타이레놀 같은 아세타미노펜 계통 이런 경우는 위장 장애가 특히 없고 빈속에 먹어도 큰 부담이 없는 해열 진통제 계통이기 때문에 꼭 상비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요. 특히 요즘 독감도 감기도 또 코로나 변종 변종 변종의 변종이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특히 요즘 또 통합 변종이 많이 나와서 증상이 원래 우리 옛날에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소화기 감기라는 게 있습니다. 감기 걸리면 코나 목에 증상이 별로 없이 장탈나는 그런 감기가 소화기 감기거든요. 그게 요즘 엄청 유행이에요. 그게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인 경우도 있고 감기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인 경우도 있고. 원래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소화기 감기라고 있었습니다. 제가 권해드리는 게 아세타미노펜 계통이 장기간 또는 대량 복용했을 때는 간에 부담을 주지만 적정량을 드셨을 때는 거의 부담이 없으면서 소화 장애가 없고, 특히나 방금 말씀드렸던 유행하는 질환에는 아스피린이나 부르펜보다는 아세타미노펜 계통, 타이레놀 계통이 좋으니까요. 타이레놀 같은 주성분의 약들이 많습니다. 꼭 타이레놀 아니어도 되니까 약국 가서 하나 비치해 주시고요. 소화제 중요하죠.
◇ 이익선 : 이거 중요해요.
★ 김문호 : 소화제가 참 명절에 중요한데요.
◇ 이익선 : 평소에 안 먹던 거 너무 많이 먹어요.
★ 김문호 : 기름기가 많고 짠 기가 많으니까 잘 체하시고 소화 불량이 올 수 있고 하니까 준비해야 될 게 보통 소화제 준비하시잖아요. 저는 액상 소화제를 그다지 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액상 소화제는 대부분이 캡사이신과 같은 장 자극 소화제가 많아요. 장을 자극해서 따가우니까 움직이게 하는 그런 장 자극 소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탈이 날 수도 있고 급성 설사를 할 수도 있어요. 가능하시면 알약 소화제를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요. 식사하실 때 보통 소화 안 되니까 콜라, 사이다 이런 거 드시잖아요. 탄산 음료 드시면 일단은 목에서는 너무 좋은데 위장에서는 엄청 싫어해요. 그것조차도 탄산이 터지면서 위장 벽을 또 따갑게 자극해서 연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특히 음식이 소화되면 장에서 가스가 생기는데 가스랑 탄산음료의 가스가 만나면 대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왜 사이다나 콜라에 박하사탕 넣으면 난리 나죠. 그런 일이 배 속에서 나는 거예요. 조금만 먹어도 뻥 이렇게 올라오는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으시거든요. 가능하면 알약 소화제를 미리 좀 준비하셔도 좋고요. 여행만 가면 배탈 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한방소화제 약국에 파는 정로환 계통 그런 것들 있지 않습니까? 한번 가볍게 준비해 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민간요법이 있잖아요. 체했을 때 바늘로 손 따기. 제가 당해본 적은 있어도 누구를 해본 적은 없거든요. 어딜 하는지도 모르니까.
★ 김문호 : 효과 있으시죠?
◇ 이익선 : 효과가 있었어요. 근데 손을 딸 때 주의해야 되거나 또 이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김문호 : 일단 요즘은 딸 정도로 체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체력이 좋아서. 옛날에는 체력이 워낙 안 되는데 안 먹던 걸 갑자기 먹으니까 낯설잖아요. 위장 입장에서는. 평생 풀만 먹고 살던 민중들이 설 됐다고 소고기는 못 먹고 돼지고기 구워 먹다 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 먹고도 체하고요. 옛날에는 따는 일이 요즘은 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혹시 딸 거면 우리가 당뇨 측정할 때 쓰는 란셋 니들 있죠? 왜 앞에 똑 뜯어서 총알처럼 생긴 거. 그걸 갖다가 펜은 쓰지 마시고요. 니들만 손에 잡고 하시면 좋습니다. 엄지 손가락 안쪽 조각 근각이라고 해서 손톱의 뿌리 연장선, 옆선의 연장선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의 안쪽 뿌리.
◇ 이익선 : 안쪽이라고 하면은 나머지 네 손가락이 있는 쪽을 오해하실 수 있지만 결국은 방향은 제일 바깥쪽인 거죠.
★ 김문호 : 앞사람과 손바닥으로 밀기 하면 엄지손가락이 만나는 자리 있죠. 거기가 안쪽입니다. 그 안쪽 모서리 자리에서 1mm 벗어나는 자리인데 여기가 대장 소장 위장을 갖다가 뚫어주면서도 심장에 부담도 뚫어주기 때문에 꽤나 도움이 되는데 사실은 따는 걸 개인적으로 권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소독을 잘하셔야 되니까. 소독을 잘하셔야 되기 때문에 가급적 따는 것보다는 지압법 가르쳐 드립니다. 웬만하면 요즘 혈자리 누르면 따는 것처럼 효과가 좋아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곡지혈. 팔꿈치를 굽히시고요. 바깥쪽 주름 끝 있죠.
◇ 이익선 : 팔꿈치를 굽혀서 내 가슴 쪽에 붙인 다음에.
★ 김문호 : 네 바깥쪽 주름 끝.
◇ 이익선 : 바깥쪽 주름의 끝. 팔꿈치 뼈랑 가까운 쪽
★ 김문호 : 거의 가까운 곳. 가까운 곳 바깥쪽 주름 끝 접히는 데가 딱 보입니다. 보면 고개를 엄지손가락으로 탁 넣어서 꼭꼭 주무르시면 아프시죠? 어제 과식하신 거예요. 여기는 정상인들도 누르면 아픈데 좀 체했거나 소화가 평소에 안 되시는 분들 여기를 습관적으로 주물러주시면 좋습니다. 여기가 함요처라고 해서 뼈와 뼈 사이에 들어가 있는 오목한 곳이라고 함요처라고 하거든요.
◇ 이익선 : 이거 다시 설명드릴게요. 팔꿈치를 굽혀서 내 가슴에 붙인 다음에 접히는 부분에 맨 마지막 바깥쪽으로 뼈를 향해 접히는 부분에 맨 마지막을 누르면 쏙 들어간 부위가 있어요.
★ 김문호 : 여기 누르고 목을 싹 돌려보세요. 목이 뻐근시원한 것이 아이고 어깨에 소름이 돋죠. 어깨에 소름 돋습니다.
◇ 이익선 : 검지와 검지 사이를 누르라고 저는 들었거든요?
★ 김문호 : 빙고. 거기는 합곡혈 자리죠. 합해질 합자, 계곡 곡자. 계곡이 합해진다고 해서 합곡혈인데, 우리가 엄지와 검지 사이에 도톰한 살 있죠. 도톰한 살 지나면 뼈와 뼈가 만나는 함요처 오목 들어간 자리가 있습니다. 도톰한 살 말고 그 뒤에 뼈와 뼈가 만나는 오목하게 들어가는 자리가 있어요. 혈관보다 약간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우리가 멀미 많이 하시잖아요. 멀미는 내관혈이라고 해서. 선서할 때처럼 손바닥을 쫙 펴면 손바닥 쪽 아래쪽 금이 있죠. 손목 금. 손목 금에서 내 손가락 세 마디를 딱 갖다 대면
◇ 이익선 : 손목 금의 맨 위에서부터 세 마디.
★ 김문호 : 이렇게 해서 하면 대충 한 4cm, 5cm 밑 입니다. 팔꿈치 쪽 팔 작은 분들은 한 3cm 밑에 정도. 요 자리 여기가 내관혈입니다. 심줄과 심줄 사이에 오목한 자리.
◇ 이익선 : 맥 짚는 데랑 가깝네요.
★ 김문호 : 그렇습니다. 가운데 보면 힘줄이 이렇게 지나가거든요. 정가운데 힘줄이 두 갈래처럼 보이거든요. 이 사이에 옴폭 들어간 자리가 있습니다. 여기는 내관혈, 요 뒤쪽 바깥쪽을 외관혈이라고 합니다. 관이 관문 관자예요. 관문 통해서 들어오잖아요. 내관혈은 내과적 질환을 모든 것을 다스리는 성혈, 외관혈은 외과적 질환을 다스리는 성혈이라고 합니다. 웬만한 내과적, 외과적 질환은 여기 기본 꽂고 시작합니다. 내관혈을 열심히 주무르시면 멀미 예방에 아주 좋고요. 특히나 멀미 할 때 어지럼증 많은 분들 있죠. 바로 토하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어지러운 느낌 비슷한 그런 느낌이 오는 분들 내관혈을 잡아서 누르시면 엄청 도움이 되시고요. 이 상태에서 누른 상태에서 내관과 외관을 같이 잡으시는 겁니다. 손목을 앞뒤로 인사.
◇ 이익선 : 잘 안 되는데요.
★ 김문호 : 이걸 주장창하시면 어깨가 풀리고요. 눈이 번쩍 뜨입니다. 그리고 뒷골 뻣뻣한 거 있죠? 눈이 안쪽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있을 때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 이익선 : 위치 다시 한 번 설명드릴게요. 유튜브로 보실 수 없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선서할 때 어떻게 하세요? 손바닥을 정면으로 향하고 팔을 구부리시잖아요. 이때 손바닥에 마지막 금이 있어요. 손바닥 끝에 금에서 손가락 3개 마디 아래쪽 정 가운데.
★ 김문호 : 대충 3cm에서 5cm정도
◇ 이익선 : 이 정 가운데가 내관혈, 바늘로 통과시켜서 바깥에 만나는 점이 외관혈. 두 개를 같이 짚으시라는 겁니다.
★ 김문호 : 어떻게 아셨죠? 거기 원래 침을 관통을 시켜요. 뚫고 나갑니다.
◇ 이익선 : 청취자님 질문도 들어와 있습니다. 이슈 앤 피플 금요일 코너죠.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과 얘기 나누고 있는데요. 질문 좀 여쭤볼게요. ‘독감에 걸린 것 같은데 일 때문에 약만 먹고 일주일 버티니 조금 나은 것 같은데 후유증인지 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냄새가 지독합니다. 약을 먹어야 할까요? 열은 내리고 가스만 찹니다.’
★ 김문호 : 맞아요. 그게 아까 말씀드린 그런 증상인데요. 소화기 감기 또는 소화기 독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독감은 이렇게 우리가 목 쪽 상기도나 하기도 목쪽에도 오지만 독감 바이러스는 특징이 근육성 바이러스예요. 근육에 작용하기 때문에 몸이 아픈 게 특징인데 건강하신 분들은 몸은 크게 안 아프고 지나가는데 몸으로 많이 아프고 나서 남는 바이러스가 장으로 가면 배가 별로 아프지는 않은데 계속 가스만 차고 변비가 와요. 가스가 오니까 변비가 올 수밖에 없어요. 평소에 변비 없던 저도 2주 그랬습니다. 이런 게 요즘 유행이거든요. 그나마 다행히 가스가 나오니까 다행인데, 장에 감염되고 나서 한 한 주 동안은 가스조차 안 나오고 변도 안 나오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 가스가 차면 풍선 부풀듯이 장이 부풀거든요. 그러면 찢듯이 아파요. 세균성 장염처럼 응급실에 가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제일 좋은 약이 있습니다. 설탕인데요. 보통 설탕이나 나쁘다고 그러잖아요. 아무거나 괜찮아요. 스테비아 말고 설탕. 뭐냐 하면 우리가 탄수화물, 떡 먹으면 포도당으로 바뀌어서 뇌당으로 20, 근육당으로 80이 가거든요. 이 작은 뇌에 20이 나가요. 근데 당이 장 근육에서 되게 좋아해요. 밥, 빵, 면, 떡을 먹으라는 게 아니라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하거나 하실 때 뜨거운 물에 설탕을 단맛이 날랑말랑 미묘하게 약간 애닳게 딱 그 정도 타셔가지고 왜 뜨거운 물에 타야 되느냐 하면 벌컥 마시면 물이 체해요. 음식 중에 제일 심하게 체하는 게 물입니다. 물 먹고 체하면 약도 없다는 말이 그게 그거거든요. 뜨겁게 먹어야지 이걸 후후 불어서 뜨거운 녹차 먹듯이 나뭇잎을 띄워 드릴 수는 없기 때문에 천천히 드시라고 하는 거고요. 그렇게 하시면 몇 모금 드시다 보면 장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주 진짜 많이 좋아져요. 배가 빵빵하던 게 금방 쑥 들어가고요.
◇ 이익선 : 꿀은 안 돼요?
★ 김문호 : 꿀은 좋지 않습니다. 자극이 갈 수가 있고요. 그냥 설탕. 후후 불어서 드시게 되면 호흡 중에서 내뱉는 걸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 체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긴장이 싹 내려앉아요. 아기들 재울 때 포대에 덮어씌우는 게 그런거거든요. 그래서 장이 꽉 잡혔던 게 풀리는 거예요. 많이 도움 되시고요. 이럴 때 좋은 게 약국 가서 정로환 사 드시면 좋아요. 정로환 삼키면 금방 속이 따뜻해지니까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다른 청취자님 질문입니다. ‘저는 이명이 있어서 잠을 못 자요. 어떻게 해야지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이명은 소화도 장애가 오나 봐요. 소화도 안 되어서 활명수를 먹었는데 카페인이 들었나요? 그날 밤은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명 증상을 완화하기에 좋은 말씀 좀 해주세요.’
★ 김문호 : 우리가 보통 교감신경, 부교감 신경 같은 자율신경계를 굳이 말씀드리자면 한의학으로는 양과 음으로 표현할 수가 있겠죠. 보통 위장이나 이런 것들이 체하거나 소화가 안 되면 꽉 긴장돼 있잖아요. 이러면 이완시키기 위해서 부교감이 작동을 해야 되겠죠. 근데 보통 소화제들, 특히 마시는 소화제들은 보통은 아까 말씀드린 캡사이신처럼 자극성 물질로 장을 자극도 때려서 아프게 해서 움직이게 하는 작용을 하게 되거든요. 어떤 경우는 안 좋을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실 필요가 있고요. 우리가 보통은 소화가 안 될 때 그렇게 양의 작용 그러니까 교감신경처럼 흥분시켜서 움직이게 하는 작용도 어떨 때는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하루 이틀 몇 시간씩 있으면 얘들이 힘이 빠져가지고요. 오히려 긴장을 늦춰 줘야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뜨거운 물에 설탕 타가지고 후후 불어서 드시게 되면 많이 도움이 되시게 됩니다. 소화장애에도 설탕물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한방소화제 소체환 같은 그런 것들이 한의원에도 진맥하고 받으셔도 되고요. 또 약국에도 있으니까 그런 것도 참고하시면 엄청 도움이 돼요.
◇ 이익선 : 체한 얘기를 많이 하시네. 한 분만 더 갈게요. ‘60대입니다. 2주째 계속 어지럽고 먹지 않아도 체기가 계속 있습니다. 한 끼라도 먹으면 바로 또 체하고. 병원 예약은 해뒀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조금 답답하네요.’라고 주셨어요.
★ 김문호 : 우리가 현대의학으로 보면 명확한 통계를 위해서 표준화를 해 놨잖아요. 내가 배운 교과서의 내용에서 벗어나는 게 상당히 좀 낯선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임상 경험이 많으시더라도 기준 자체가 데이터베이스 기준이고 사람 기준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데이터베이스에 사람의 증상을 봐서 일단은 맞아야 되거든요. 그걸 벗어나는 행간들이 있습니다. 행간의 뜻들을 봐야 되는데 그런 행간의 뜻을 한의학에서 봤을 때는 이런 경우에는 소화기성 몸살 또는 감기라고 보셔야 돼요. 그리고 두통이 오는 분들 계시고요. 두통 없이 어지럽기만 하다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눈이 벌겋게 충혈된 분도 계시고요.근육이 잡히는 곳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요. 우리가 서양의학적으로는 대증요법이라고 하죠. 증상에 맞게 대응해서 대증요법으로서 대처해 주시면 상당히 편할 수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 내과나 가정의학과나 가시면 되게 좋은 위연동, 장연동 개선제라든지 또 위장 경렬을 풀어줄 수 있는 근이완 계통의 진경제 계통의 처방들도 있고요. 저는 심한 경우에는 수액을 맞으라고 합니다. 수액을 일단 맞으셔야 돼요. 특히나 요즘 소화 장애가 오는 거의 대부분은 거의 독감 또는 코로나 또는 감기 증상이라고 봐야 돼요. 요즘 오는 거는. 2월 말까지 오는 건 그렇다고 보셔야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수액 맞으시면 거기에다가 진경제도 넣고 하니까 많이 도움이 되죠.
◆ 최수영 : 오늘 체하는 얘기 많이 하는데, 매실이 진짜 위 건강에 좋나요?
★ 김문호 : 이게 설이 많아요. 그러니까는 내가 알고 있는 게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을 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는 각설에 따라서 O가 될 수도 있고 X가 될 수가 있다고 하는 말은 저는 반대예요. 그게 아니고요. 그 환자가 지금 상태가 매실이 맞을 수도 있고 이 사람이 나중에 안 맞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걸 갖다가 이 사람한테 맞았다고 해서 그걸 보편화해서 다 맞다고 말하는 건 안 되고요. 나는 먹어보니까 너무 먹을 때마다 안 좋아 나한테만 안 받는 거지 남한테는 되게 잘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특히나 매실은 소화 장애 있을 때는 급성기에는 드시면 안 돼요. 매실이 위장벽에 자극을 줍니다. 매실청이 설탕물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
◇ 이익선 : 따끈한 물에.
★ 김문호 : 그렇죠. 매실청을 드시고 싶으시면 뜨거운 물에 애닳게, 달지 않게 매실 맛이 거의 안 날 정도로 연하게 하게 타서 후후 불면서. 요령은 꼭 후후 불어가면서 표면에 식어 있는 것만 입 대고 빨아먹는 정도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지 내뱉는 호흡이 많아야 교감 신경을 안정시켜서 부교감이 활성화되고 장 긴장이 풀리는 게 소화의 원리입니다.
◆ 최수영 : 세 가지 딱 단어가 있어요. ‘뜨.연.후’ 뜨거운 물에, 연하게 타서, 후후불어라.
◇ 이익선 : 탄산음료가 도움이 되냐 안 되느냐 여쭤보려고 했는데 탄산음료 아까 별로라고는 하셨잖아요. 당장 청취자님이 ‘저는 속이 항상 그득해서 콜라를 달고 사는데요.’
★ 김문호 : 저도 한때 그랬어요. 지금도 가끔 그러긴 합니다. 짜장면 먹을 때 꼭 먹죠. 가끔 드세요. 괜찮아요. 죽는 것도 아니고 병 오는 것도 아닌데 드셔서 편하시면 드셔도 관계없어요. 콜라가 나쁘다? 저는 반대입니다. 덜 이로울 뿐이지 세상에 나쁜 게 어디 있어요? 콜라에 밥 말아 먹고 100살까지 사는 사람도 있고요. 라면만 끓여 먹고 100살까지 사람도 있다고 저는 들었어요. 그러니까 나쁘다 함부로 단정 짓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건데 보편화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 콜라는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많이 드시는 건 개인적으로는 반대고요. 담배처럼 소금처럼 일종의 중독이거든요. 설탕도. 그게 사실은 콜라가 당기는 게 탄산이 땡기는 것보다는 설탕이 당기는 거거든요. 장 근육은 당분을 정말 좋아하니까. 차라리 그때 탄산 들어있는 설탕물보다는 설탕물을 연하게 타서 후후 불면서 먹어라. 설탕물이 또 너무 많이 들어가면 또 과발효가 돼서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적당히 드시면 좋겠습니다.
◆ 최수영 : 어제 제가 그 설문조사를 한번 보니까요. 설이잖아요.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이 명절 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다고 얘기를 했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 피로감, 소화 불량, 식욕 저하, 우울감 등인데 어찌 보면 명절 증후군이라는 것도 일종의 심리적 화병일 수 있잖아요.
★ 김문호 : 애 안 낳아본 사람은 그 고통을 말하지 말라. 여자분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요. 우리는 입 닫고 있어야 돼요. 이 화병은 저한테 오시는 분들은 하소연을 하시잖아요. 저한테 와서 아 원장님 저 되게 건강해요 이렇게 오는 분들 없잖아요. 아 저 행복해요. 찾아오는 분들 없거든요. 다들 아프고 마음이 아파서 오시는 분들인데 들어보면 저도 사실은 이해가 안 가요. 남자이기 때문에. 그런데 여자 분들의 스트레스 고통은 아마 우리가 추측조차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냥 인정.
◆ 최수영 : 어떻게 치료 해야돼요?
★ 김문호 : 돈 봉투 100만 원. 왜냐하면 돈이 아니라 마음의 표현이잖아요. 그리고 특수 근로잖아요. 특수 근로 기간이 일주일 지금 형성되잖아요. 오늘부터. 그렇게 해 주셔야 되고 그것도 그거 받으면서 집사람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알아주네.
◇ 이익선 : 이게 포인트예요.
★ 김문호 : 인정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인정 뭘 받아요? 남편한테.
◇ 이익선 : 뭐라도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하면 되는 거예요.
★ 김문호 : 그리고 저는 명절 때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거 집사람이 말씀하시는 거 다 죄송합니다. 뽕이야. 거짓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는 야야 바쁜데 오지 마라 다 거짓말입니다. 니 차 막히는데 요즘 몸살 났다면서 오지 마라 다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아프더라도 와 집사람이 아마 됐다 가가지고 니 일 봐라 부엌에 와 들어오노 다 거짓말입니다. 무조건 해야 됩니다. 인정받는 건 둘째 치고 내 고통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어렴풋이 내가 하는 건 아는구나 정도. 사실 말이 중요해요. 우리나라 남자들이 대화법을 저도 못 배우고 자랐거든요. 우리가 그런 게 없었잖아요. 미국이 아니고 캐나다가 아니고 호주가 아닌데. 대화법이 낯설어서 그런데 딱 한 번 하면 그게 의외로 저도 쉽더라고요.
◇ 이익선 : 지금 건강 상담이에요. 심리 상담이에요.
★ 김문호 : 마음의 병입니다. 화병은 특히 마음의 병입니다.
◇ 이익선 : 청취자님 질문 볼게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다 앓고 있습니다. 명절이 무서운데 먹 먹고 싶은 음식은 많은데 마음껏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꼭 피해야 할 음식 세 가지만 있다면요.’
★ 김문호 : 아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시면 이미 약을 복용하고 계셨을 거예요. 물론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이런 유럽 쪽에서도 그렇지만 고혈압 약도 당뇨약, 혈당약도 끊기 위해서 먹는 것이라고 하는 그런 학설들도 많고 실제로 고혈압약, 당뇨약을 끊기 위해서 조절하면서 생활요법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췌장 기능이나 심장 기능이 많이 안 좋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것처럼 저는 역설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이미 약으로 관리를 하고 계신데 명절 때 음식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 마라. 며칠 먹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성지방 갑자기 확 올라갈 것도 아니고 약 드시고 계시기 때문에 괜찮고요. 단지 어떻게 먹느냐예요. 밤에 드시지 마세요. 밤에 탄수화물 밥, 빵, 면, 떡 또 찌개 소금류. 그렇게 드시는 것만 조심하신다면 저는 최소한 해가 떠 있는 시간, 활동 대사 시간에 드시면 밥, 빵, 면, 떡이 포도당으로 바뀌었다가 근육당, 내당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몸에 남는 게 적으니까 지방으로 바뀌는 게 적거든요. 가능하면 활동 대사 시간에 드시고 8시 이후에는 불 끄고 주무셔라.
◆ 최수영 : 이것도 질문 들어가야 돼요. ‘명절 선물로 인삼 받았습니다. 저는 몸에 원체 열이 많아서 먹지 않고 어머니 갖다 드리려고 하는데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이 이런 삼물 먹어도 되나요?’ 주셨어요.
★ 김문호 : 정확한 질문이시고요. 우리가 보통 인삼을 우리가 전문적인 저희가 처방을 해서 직접 조제해서 달여서 드리거나 환으로 드리거나 증류된 수증기 약으로 드리거나 공진단처럼 빚어 드리거나 할 때는 여러 가지 처방들이 복합되기 때문에 괜찮아요. 왜냐하면 인삼의 강력한 성질을 상쇄를 하는 처방을 합니다. 자동차가 액셀러레이터만 있으면 안 되잖아요. 브레이크가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단독으로 인삼만 드신다. 홍삼만 드신다. 저는 심장 질환자에게는 극히 금지 사항이고요. 특히나 우리가 인삼뇌두 있죠. 홍삼뇌두 있지 않습니까? 위에 그 위에 있는 거 이거 똑 따서 먹으라고 그러잖아요. 독이 있다고 따서 먹어도 마찬가지로 인삼이 인삼이지 은삼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뇌두를 따더라도 안에 박혀 있는 뿌리가 있어요. 뇌두를 따고 윗동을 한 1cm 정도 잘라서 칼로 쳐버리고 아래쪽만 먹어야 되고요. 이런 것도 심장 질환자들은 드시면 안 됩니다.
◇ 이익선 : 심장이에요 신장이에요?
★ 김문호 : 심장, 신장 둘 다 해당이 될 수 있고 특히나 심장은 안 됩니다.
◇ 이익선 : 건강을 전하는 지식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과 함께 유쾌한 이야기 건강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김문호 : 여러분들 아프지 마세요. 마스크 꼭 하십시오. 코로나에 준해서 앞으로 일주일은 꼭 하셔야 됩니다.
◇ 이익선 : 네 감사합니다.
★ 김문호 : 잘 들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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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월 2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한의사 김문호
- 더운 물에 설탕을 연하게 타서 천천히 마시면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포도당 주사 효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줄여서 건강을 전하는 지식의 <건.전.지>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해야죠. 이슈앤피플의 가족 한의사 김문호 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한의사 김문호 (이하 김문호) : 안녕하십니까.
◇ 이익선 :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에 모셨으니까 건강에 도움 되는 얘기 해드리러 오신 게 분명하죠.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건강과 관련한 이야기 그게 무엇이든 좋습니다. 우리 김문호 원장님께 질문하시면 답변해 드릴 거예요. 0945 유료 문자 단문 50원 장문 100원이고요. YTN 어플 유튜브 댓글창 열어두겠습니다.
◆ 최수영 : 이번 설 연휴가 깁니다. 무려 6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병원도 좀 쉬는데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집 안에 미리미리 좀 구비해 둬야 할 비상 상비약 몇 가지만 좀 꼽아주세요.
★ 김문호 : 저는 개인적으로 타이레놀 같은 아세타미노펜 계통 이런 경우는 위장 장애가 특히 없고 빈속에 먹어도 큰 부담이 없는 해열 진통제 계통이기 때문에 꼭 상비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요. 특히 요즘 독감도 감기도 또 코로나 변종 변종 변종의 변종이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특히 요즘 또 통합 변종이 많이 나와서 증상이 원래 우리 옛날에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소화기 감기라는 게 있습니다. 감기 걸리면 코나 목에 증상이 별로 없이 장탈나는 그런 감기가 소화기 감기거든요. 그게 요즘 엄청 유행이에요. 그게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인 경우도 있고 감기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인 경우도 있고. 원래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소화기 감기라고 있었습니다. 제가 권해드리는 게 아세타미노펜 계통이 장기간 또는 대량 복용했을 때는 간에 부담을 주지만 적정량을 드셨을 때는 거의 부담이 없으면서 소화 장애가 없고, 특히나 방금 말씀드렸던 유행하는 질환에는 아스피린이나 부르펜보다는 아세타미노펜 계통, 타이레놀 계통이 좋으니까요. 타이레놀 같은 주성분의 약들이 많습니다. 꼭 타이레놀 아니어도 되니까 약국 가서 하나 비치해 주시고요. 소화제 중요하죠.
◇ 이익선 : 이거 중요해요.
★ 김문호 : 소화제가 참 명절에 중요한데요.
◇ 이익선 : 평소에 안 먹던 거 너무 많이 먹어요.
★ 김문호 : 기름기가 많고 짠 기가 많으니까 잘 체하시고 소화 불량이 올 수 있고 하니까 준비해야 될 게 보통 소화제 준비하시잖아요. 저는 액상 소화제를 그다지 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액상 소화제는 대부분이 캡사이신과 같은 장 자극 소화제가 많아요. 장을 자극해서 따가우니까 움직이게 하는 그런 장 자극 소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탈이 날 수도 있고 급성 설사를 할 수도 있어요. 가능하시면 알약 소화제를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요. 식사하실 때 보통 소화 안 되니까 콜라, 사이다 이런 거 드시잖아요. 탄산 음료 드시면 일단은 목에서는 너무 좋은데 위장에서는 엄청 싫어해요. 그것조차도 탄산이 터지면서 위장 벽을 또 따갑게 자극해서 연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특히 음식이 소화되면 장에서 가스가 생기는데 가스랑 탄산음료의 가스가 만나면 대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왜 사이다나 콜라에 박하사탕 넣으면 난리 나죠. 그런 일이 배 속에서 나는 거예요. 조금만 먹어도 뻥 이렇게 올라오는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으시거든요. 가능하면 알약 소화제를 미리 좀 준비하셔도 좋고요. 여행만 가면 배탈 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한방소화제 약국에 파는 정로환 계통 그런 것들 있지 않습니까? 한번 가볍게 준비해 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민간요법이 있잖아요. 체했을 때 바늘로 손 따기. 제가 당해본 적은 있어도 누구를 해본 적은 없거든요. 어딜 하는지도 모르니까.
★ 김문호 : 효과 있으시죠?
◇ 이익선 : 효과가 있었어요. 근데 손을 딸 때 주의해야 되거나 또 이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김문호 : 일단 요즘은 딸 정도로 체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체력이 좋아서. 옛날에는 체력이 워낙 안 되는데 안 먹던 걸 갑자기 먹으니까 낯설잖아요. 위장 입장에서는. 평생 풀만 먹고 살던 민중들이 설 됐다고 소고기는 못 먹고 돼지고기 구워 먹다 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 먹고도 체하고요. 옛날에는 따는 일이 요즘은 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혹시 딸 거면 우리가 당뇨 측정할 때 쓰는 란셋 니들 있죠? 왜 앞에 똑 뜯어서 총알처럼 생긴 거. 그걸 갖다가 펜은 쓰지 마시고요. 니들만 손에 잡고 하시면 좋습니다. 엄지 손가락 안쪽 조각 근각이라고 해서 손톱의 뿌리 연장선, 옆선의 연장선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의 안쪽 뿌리.
◇ 이익선 : 안쪽이라고 하면은 나머지 네 손가락이 있는 쪽을 오해하실 수 있지만 결국은 방향은 제일 바깥쪽인 거죠.
★ 김문호 : 앞사람과 손바닥으로 밀기 하면 엄지손가락이 만나는 자리 있죠. 거기가 안쪽입니다. 그 안쪽 모서리 자리에서 1mm 벗어나는 자리인데 여기가 대장 소장 위장을 갖다가 뚫어주면서도 심장에 부담도 뚫어주기 때문에 꽤나 도움이 되는데 사실은 따는 걸 개인적으로 권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소독을 잘하셔야 되니까. 소독을 잘하셔야 되기 때문에 가급적 따는 것보다는 지압법 가르쳐 드립니다. 웬만하면 요즘 혈자리 누르면 따는 것처럼 효과가 좋아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곡지혈. 팔꿈치를 굽히시고요. 바깥쪽 주름 끝 있죠.
◇ 이익선 : 팔꿈치를 굽혀서 내 가슴 쪽에 붙인 다음에.
★ 김문호 : 네 바깥쪽 주름 끝.
◇ 이익선 : 바깥쪽 주름의 끝. 팔꿈치 뼈랑 가까운 쪽
★ 김문호 : 거의 가까운 곳. 가까운 곳 바깥쪽 주름 끝 접히는 데가 딱 보입니다. 보면 고개를 엄지손가락으로 탁 넣어서 꼭꼭 주무르시면 아프시죠? 어제 과식하신 거예요. 여기는 정상인들도 누르면 아픈데 좀 체했거나 소화가 평소에 안 되시는 분들 여기를 습관적으로 주물러주시면 좋습니다. 여기가 함요처라고 해서 뼈와 뼈 사이에 들어가 있는 오목한 곳이라고 함요처라고 하거든요.
◇ 이익선 : 이거 다시 설명드릴게요. 팔꿈치를 굽혀서 내 가슴에 붙인 다음에 접히는 부분에 맨 마지막 바깥쪽으로 뼈를 향해 접히는 부분에 맨 마지막을 누르면 쏙 들어간 부위가 있어요.
★ 김문호 : 여기 누르고 목을 싹 돌려보세요. 목이 뻐근시원한 것이 아이고 어깨에 소름이 돋죠. 어깨에 소름 돋습니다.
◇ 이익선 : 검지와 검지 사이를 누르라고 저는 들었거든요?
★ 김문호 : 빙고. 거기는 합곡혈 자리죠. 합해질 합자, 계곡 곡자. 계곡이 합해진다고 해서 합곡혈인데, 우리가 엄지와 검지 사이에 도톰한 살 있죠. 도톰한 살 지나면 뼈와 뼈가 만나는 함요처 오목 들어간 자리가 있습니다. 도톰한 살 말고 그 뒤에 뼈와 뼈가 만나는 오목하게 들어가는 자리가 있어요. 혈관보다 약간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우리가 멀미 많이 하시잖아요. 멀미는 내관혈이라고 해서. 선서할 때처럼 손바닥을 쫙 펴면 손바닥 쪽 아래쪽 금이 있죠. 손목 금. 손목 금에서 내 손가락 세 마디를 딱 갖다 대면
◇ 이익선 : 손목 금의 맨 위에서부터 세 마디.
★ 김문호 : 이렇게 해서 하면 대충 한 4cm, 5cm 밑 입니다. 팔꿈치 쪽 팔 작은 분들은 한 3cm 밑에 정도. 요 자리 여기가 내관혈입니다. 심줄과 심줄 사이에 오목한 자리.
◇ 이익선 : 맥 짚는 데랑 가깝네요.
★ 김문호 : 그렇습니다. 가운데 보면 힘줄이 이렇게 지나가거든요. 정가운데 힘줄이 두 갈래처럼 보이거든요. 이 사이에 옴폭 들어간 자리가 있습니다. 여기는 내관혈, 요 뒤쪽 바깥쪽을 외관혈이라고 합니다. 관이 관문 관자예요. 관문 통해서 들어오잖아요. 내관혈은 내과적 질환을 모든 것을 다스리는 성혈, 외관혈은 외과적 질환을 다스리는 성혈이라고 합니다. 웬만한 내과적, 외과적 질환은 여기 기본 꽂고 시작합니다. 내관혈을 열심히 주무르시면 멀미 예방에 아주 좋고요. 특히나 멀미 할 때 어지럼증 많은 분들 있죠. 바로 토하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어지러운 느낌 비슷한 그런 느낌이 오는 분들 내관혈을 잡아서 누르시면 엄청 도움이 되시고요. 이 상태에서 누른 상태에서 내관과 외관을 같이 잡으시는 겁니다. 손목을 앞뒤로 인사.
◇ 이익선 : 잘 안 되는데요.
★ 김문호 : 이걸 주장창하시면 어깨가 풀리고요. 눈이 번쩍 뜨입니다. 그리고 뒷골 뻣뻣한 거 있죠? 눈이 안쪽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있을 때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 이익선 : 위치 다시 한 번 설명드릴게요. 유튜브로 보실 수 없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선서할 때 어떻게 하세요? 손바닥을 정면으로 향하고 팔을 구부리시잖아요. 이때 손바닥에 마지막 금이 있어요. 손바닥 끝에 금에서 손가락 3개 마디 아래쪽 정 가운데.
★ 김문호 : 대충 3cm에서 5cm정도
◇ 이익선 : 이 정 가운데가 내관혈, 바늘로 통과시켜서 바깥에 만나는 점이 외관혈. 두 개를 같이 짚으시라는 겁니다.
★ 김문호 : 어떻게 아셨죠? 거기 원래 침을 관통을 시켜요. 뚫고 나갑니다.
◇ 이익선 : 청취자님 질문도 들어와 있습니다. 이슈 앤 피플 금요일 코너죠.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과 얘기 나누고 있는데요. 질문 좀 여쭤볼게요. ‘독감에 걸린 것 같은데 일 때문에 약만 먹고 일주일 버티니 조금 나은 것 같은데 후유증인지 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냄새가 지독합니다. 약을 먹어야 할까요? 열은 내리고 가스만 찹니다.’
★ 김문호 : 맞아요. 그게 아까 말씀드린 그런 증상인데요. 소화기 감기 또는 소화기 독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독감은 이렇게 우리가 목 쪽 상기도나 하기도 목쪽에도 오지만 독감 바이러스는 특징이 근육성 바이러스예요. 근육에 작용하기 때문에 몸이 아픈 게 특징인데 건강하신 분들은 몸은 크게 안 아프고 지나가는데 몸으로 많이 아프고 나서 남는 바이러스가 장으로 가면 배가 별로 아프지는 않은데 계속 가스만 차고 변비가 와요. 가스가 오니까 변비가 올 수밖에 없어요. 평소에 변비 없던 저도 2주 그랬습니다. 이런 게 요즘 유행이거든요. 그나마 다행히 가스가 나오니까 다행인데, 장에 감염되고 나서 한 한 주 동안은 가스조차 안 나오고 변도 안 나오니까 얼마나 힘들겠어요. 가스가 차면 풍선 부풀듯이 장이 부풀거든요. 그러면 찢듯이 아파요. 세균성 장염처럼 응급실에 가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제일 좋은 약이 있습니다. 설탕인데요. 보통 설탕이나 나쁘다고 그러잖아요. 아무거나 괜찮아요. 스테비아 말고 설탕. 뭐냐 하면 우리가 탄수화물, 떡 먹으면 포도당으로 바뀌어서 뇌당으로 20, 근육당으로 80이 가거든요. 이 작은 뇌에 20이 나가요. 근데 당이 장 근육에서 되게 좋아해요. 밥, 빵, 면, 떡을 먹으라는 게 아니라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하거나 하실 때 뜨거운 물에 설탕을 단맛이 날랑말랑 미묘하게 약간 애닳게 딱 그 정도 타셔가지고 왜 뜨거운 물에 타야 되느냐 하면 벌컥 마시면 물이 체해요. 음식 중에 제일 심하게 체하는 게 물입니다. 물 먹고 체하면 약도 없다는 말이 그게 그거거든요. 뜨겁게 먹어야지 이걸 후후 불어서 뜨거운 녹차 먹듯이 나뭇잎을 띄워 드릴 수는 없기 때문에 천천히 드시라고 하는 거고요. 그렇게 하시면 몇 모금 드시다 보면 장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주 진짜 많이 좋아져요. 배가 빵빵하던 게 금방 쑥 들어가고요.
◇ 이익선 : 꿀은 안 돼요?
★ 김문호 : 꿀은 좋지 않습니다. 자극이 갈 수가 있고요. 그냥 설탕. 후후 불어서 드시게 되면 호흡 중에서 내뱉는 걸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 체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긴장이 싹 내려앉아요. 아기들 재울 때 포대에 덮어씌우는 게 그런거거든요. 그래서 장이 꽉 잡혔던 게 풀리는 거예요. 많이 도움 되시고요. 이럴 때 좋은 게 약국 가서 정로환 사 드시면 좋아요. 정로환 삼키면 금방 속이 따뜻해지니까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다른 청취자님 질문입니다. ‘저는 이명이 있어서 잠을 못 자요. 어떻게 해야지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이명은 소화도 장애가 오나 봐요. 소화도 안 되어서 활명수를 먹었는데 카페인이 들었나요? 그날 밤은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명 증상을 완화하기에 좋은 말씀 좀 해주세요.’
★ 김문호 : 우리가 보통 교감신경, 부교감 신경 같은 자율신경계를 굳이 말씀드리자면 한의학으로는 양과 음으로 표현할 수가 있겠죠. 보통 위장이나 이런 것들이 체하거나 소화가 안 되면 꽉 긴장돼 있잖아요. 이러면 이완시키기 위해서 부교감이 작동을 해야 되겠죠. 근데 보통 소화제들, 특히 마시는 소화제들은 보통은 아까 말씀드린 캡사이신처럼 자극성 물질로 장을 자극도 때려서 아프게 해서 움직이게 하는 작용을 하게 되거든요. 어떤 경우는 안 좋을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실 필요가 있고요. 우리가 보통은 소화가 안 될 때 그렇게 양의 작용 그러니까 교감신경처럼 흥분시켜서 움직이게 하는 작용도 어떨 때는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하루 이틀 몇 시간씩 있으면 얘들이 힘이 빠져가지고요. 오히려 긴장을 늦춰 줘야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뜨거운 물에 설탕 타가지고 후후 불어서 드시게 되면 많이 도움이 되시게 됩니다. 소화장애에도 설탕물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한방소화제 소체환 같은 그런 것들이 한의원에도 진맥하고 받으셔도 되고요. 또 약국에도 있으니까 그런 것도 참고하시면 엄청 도움이 돼요.
◇ 이익선 : 체한 얘기를 많이 하시네. 한 분만 더 갈게요. ‘60대입니다. 2주째 계속 어지럽고 먹지 않아도 체기가 계속 있습니다. 한 끼라도 먹으면 바로 또 체하고. 병원 예약은 해뒀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조금 답답하네요.’라고 주셨어요.
★ 김문호 : 우리가 현대의학으로 보면 명확한 통계를 위해서 표준화를 해 놨잖아요. 내가 배운 교과서의 내용에서 벗어나는 게 상당히 좀 낯선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임상 경험이 많으시더라도 기준 자체가 데이터베이스 기준이고 사람 기준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데이터베이스에 사람의 증상을 봐서 일단은 맞아야 되거든요. 그걸 벗어나는 행간들이 있습니다. 행간의 뜻들을 봐야 되는데 그런 행간의 뜻을 한의학에서 봤을 때는 이런 경우에는 소화기성 몸살 또는 감기라고 보셔야 돼요. 그리고 두통이 오는 분들 계시고요. 두통 없이 어지럽기만 하다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눈이 벌겋게 충혈된 분도 계시고요.근육이 잡히는 곳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요. 우리가 서양의학적으로는 대증요법이라고 하죠. 증상에 맞게 대응해서 대증요법으로서 대처해 주시면 상당히 편할 수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 내과나 가정의학과나 가시면 되게 좋은 위연동, 장연동 개선제라든지 또 위장 경렬을 풀어줄 수 있는 근이완 계통의 진경제 계통의 처방들도 있고요. 저는 심한 경우에는 수액을 맞으라고 합니다. 수액을 일단 맞으셔야 돼요. 특히나 요즘 소화 장애가 오는 거의 대부분은 거의 독감 또는 코로나 또는 감기 증상이라고 봐야 돼요. 요즘 오는 거는. 2월 말까지 오는 건 그렇다고 보셔야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수액 맞으시면 거기에다가 진경제도 넣고 하니까 많이 도움이 되죠.
◆ 최수영 : 오늘 체하는 얘기 많이 하는데, 매실이 진짜 위 건강에 좋나요?
★ 김문호 : 이게 설이 많아요. 그러니까는 내가 알고 있는 게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을 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는 각설에 따라서 O가 될 수도 있고 X가 될 수가 있다고 하는 말은 저는 반대예요. 그게 아니고요. 그 환자가 지금 상태가 매실이 맞을 수도 있고 이 사람이 나중에 안 맞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걸 갖다가 이 사람한테 맞았다고 해서 그걸 보편화해서 다 맞다고 말하는 건 안 되고요. 나는 먹어보니까 너무 먹을 때마다 안 좋아 나한테만 안 받는 거지 남한테는 되게 잘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특히나 매실은 소화 장애 있을 때는 급성기에는 드시면 안 돼요. 매실이 위장벽에 자극을 줍니다. 매실청이 설탕물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
◇ 이익선 : 따끈한 물에.
★ 김문호 : 그렇죠. 매실청을 드시고 싶으시면 뜨거운 물에 애닳게, 달지 않게 매실 맛이 거의 안 날 정도로 연하게 하게 타서 후후 불면서. 요령은 꼭 후후 불어가면서 표면에 식어 있는 것만 입 대고 빨아먹는 정도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지 내뱉는 호흡이 많아야 교감 신경을 안정시켜서 부교감이 활성화되고 장 긴장이 풀리는 게 소화의 원리입니다.
◆ 최수영 : 세 가지 딱 단어가 있어요. ‘뜨.연.후’ 뜨거운 물에, 연하게 타서, 후후불어라.
◇ 이익선 : 탄산음료가 도움이 되냐 안 되느냐 여쭤보려고 했는데 탄산음료 아까 별로라고는 하셨잖아요. 당장 청취자님이 ‘저는 속이 항상 그득해서 콜라를 달고 사는데요.’
★ 김문호 : 저도 한때 그랬어요. 지금도 가끔 그러긴 합니다. 짜장면 먹을 때 꼭 먹죠. 가끔 드세요. 괜찮아요. 죽는 것도 아니고 병 오는 것도 아닌데 드셔서 편하시면 드셔도 관계없어요. 콜라가 나쁘다? 저는 반대입니다. 덜 이로울 뿐이지 세상에 나쁜 게 어디 있어요? 콜라에 밥 말아 먹고 100살까지 사는 사람도 있고요. 라면만 끓여 먹고 100살까지 사람도 있다고 저는 들었어요. 그러니까 나쁘다 함부로 단정 짓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건데 보편화하시면 안 될 것 같고요. 콜라는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많이 드시는 건 개인적으로는 반대고요. 담배처럼 소금처럼 일종의 중독이거든요. 설탕도. 그게 사실은 콜라가 당기는 게 탄산이 땡기는 것보다는 설탕이 당기는 거거든요. 장 근육은 당분을 정말 좋아하니까. 차라리 그때 탄산 들어있는 설탕물보다는 설탕물을 연하게 타서 후후 불면서 먹어라. 설탕물이 또 너무 많이 들어가면 또 과발효가 돼서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적당히 드시면 좋겠습니다.
◆ 최수영 : 어제 제가 그 설문조사를 한번 보니까요. 설이잖아요.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이 명절 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다고 얘기를 했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 피로감, 소화 불량, 식욕 저하, 우울감 등인데 어찌 보면 명절 증후군이라는 것도 일종의 심리적 화병일 수 있잖아요.
★ 김문호 : 애 안 낳아본 사람은 그 고통을 말하지 말라. 여자분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요. 우리는 입 닫고 있어야 돼요. 이 화병은 저한테 오시는 분들은 하소연을 하시잖아요. 저한테 와서 아 원장님 저 되게 건강해요 이렇게 오는 분들 없잖아요. 아 저 행복해요. 찾아오는 분들 없거든요. 다들 아프고 마음이 아파서 오시는 분들인데 들어보면 저도 사실은 이해가 안 가요. 남자이기 때문에. 그런데 여자 분들의 스트레스 고통은 아마 우리가 추측조차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냥 인정.
◆ 최수영 : 어떻게 치료 해야돼요?
★ 김문호 : 돈 봉투 100만 원. 왜냐하면 돈이 아니라 마음의 표현이잖아요. 그리고 특수 근로잖아요. 특수 근로 기간이 일주일 지금 형성되잖아요. 오늘부터. 그렇게 해 주셔야 되고 그것도 그거 받으면서 집사람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알아주네.
◇ 이익선 : 이게 포인트예요.
★ 김문호 : 인정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인정 뭘 받아요? 남편한테.
◇ 이익선 : 뭐라도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하면 되는 거예요.
★ 김문호 : 그리고 저는 명절 때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거 집사람이 말씀하시는 거 다 죄송합니다. 뽕이야. 거짓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는 야야 바쁜데 오지 마라 다 거짓말입니다. 니 차 막히는데 요즘 몸살 났다면서 오지 마라 다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아프더라도 와 집사람이 아마 됐다 가가지고 니 일 봐라 부엌에 와 들어오노 다 거짓말입니다. 무조건 해야 됩니다. 인정받는 건 둘째 치고 내 고통을 알지는 못하더라도 어렴풋이 내가 하는 건 아는구나 정도. 사실 말이 중요해요. 우리나라 남자들이 대화법을 저도 못 배우고 자랐거든요. 우리가 그런 게 없었잖아요. 미국이 아니고 캐나다가 아니고 호주가 아닌데. 대화법이 낯설어서 그런데 딱 한 번 하면 그게 의외로 저도 쉽더라고요.
◇ 이익선 : 지금 건강 상담이에요. 심리 상담이에요.
★ 김문호 : 마음의 병입니다. 화병은 특히 마음의 병입니다.
◇ 이익선 : 청취자님 질문 볼게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다 앓고 있습니다. 명절이 무서운데 먹 먹고 싶은 음식은 많은데 마음껏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꼭 피해야 할 음식 세 가지만 있다면요.’
★ 김문호 : 아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시면 이미 약을 복용하고 계셨을 거예요. 물론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이런 유럽 쪽에서도 그렇지만 고혈압 약도 당뇨약, 혈당약도 끊기 위해서 먹는 것이라고 하는 그런 학설들도 많고 실제로 고혈압약, 당뇨약을 끊기 위해서 조절하면서 생활요법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췌장 기능이나 심장 기능이 많이 안 좋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것처럼 저는 역설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이미 약으로 관리를 하고 계신데 명절 때 음식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 마라. 며칠 먹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성지방 갑자기 확 올라갈 것도 아니고 약 드시고 계시기 때문에 괜찮고요. 단지 어떻게 먹느냐예요. 밤에 드시지 마세요. 밤에 탄수화물 밥, 빵, 면, 떡 또 찌개 소금류. 그렇게 드시는 것만 조심하신다면 저는 최소한 해가 떠 있는 시간, 활동 대사 시간에 드시면 밥, 빵, 면, 떡이 포도당으로 바뀌었다가 근육당, 내당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몸에 남는 게 적으니까 지방으로 바뀌는 게 적거든요. 가능하면 활동 대사 시간에 드시고 8시 이후에는 불 끄고 주무셔라.
◆ 최수영 : 이것도 질문 들어가야 돼요. ‘명절 선물로 인삼 받았습니다. 저는 몸에 원체 열이 많아서 먹지 않고 어머니 갖다 드리려고 하는데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이 이런 삼물 먹어도 되나요?’ 주셨어요.
★ 김문호 : 정확한 질문이시고요. 우리가 보통 인삼을 우리가 전문적인 저희가 처방을 해서 직접 조제해서 달여서 드리거나 환으로 드리거나 증류된 수증기 약으로 드리거나 공진단처럼 빚어 드리거나 할 때는 여러 가지 처방들이 복합되기 때문에 괜찮아요. 왜냐하면 인삼의 강력한 성질을 상쇄를 하는 처방을 합니다. 자동차가 액셀러레이터만 있으면 안 되잖아요. 브레이크가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단독으로 인삼만 드신다. 홍삼만 드신다. 저는 심장 질환자에게는 극히 금지 사항이고요. 특히나 우리가 인삼뇌두 있죠. 홍삼뇌두 있지 않습니까? 위에 그 위에 있는 거 이거 똑 따서 먹으라고 그러잖아요. 독이 있다고 따서 먹어도 마찬가지로 인삼이 인삼이지 은삼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뇌두를 따더라도 안에 박혀 있는 뿌리가 있어요. 뇌두를 따고 윗동을 한 1cm 정도 잘라서 칼로 쳐버리고 아래쪽만 먹어야 되고요. 이런 것도 심장 질환자들은 드시면 안 됩니다.
◇ 이익선 : 심장이에요 신장이에요?
★ 김문호 : 심장, 신장 둘 다 해당이 될 수 있고 특히나 심장은 안 됩니다.
◇ 이익선 : 건강을 전하는 지식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과 함께 유쾌한 이야기 건강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김문호 : 여러분들 아프지 마세요. 마스크 꼭 하십시오. 코로나에 준해서 앞으로 일주일은 꼭 하셔야 됩니다.
◇ 이익선 : 네 감사합니다.
★ 김문호 : 잘 들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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