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K콘텐츠'...中 뮤지컬 시상식 휩쓴 '팬레터'

잘 나가는 'K콘텐츠'...中 뮤지컬 시상식 휩쓴 '팬레터'

2025.01.26. 오전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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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와 정치 사회적 혼란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공연 가에 훈훈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상을 휩쓸었고 드라마로도 익숙한 웹툰은 일본에서 뮤지컬 무대에 오릅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 김유정과 이상을 중심으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팬레터'입니다.

2018년 토종 뮤지컬 최초로 타이완에 진출한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 팬레터가 현지에서도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 뮤지컬협회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과 남우 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고

일본에선 가장 뛰어난 번역극과 번역자에게 주는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올해 신설된 '뮤지컬 어워즈 도쿄'에도 주연 배우상을 포함해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강병원 / 공연 기획사 '라이브' 대표 : 2023년에도 중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라이센스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는데요. 올해도 중국에서 여러 상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작품으로서는 현지 관객의 지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이어서요.]

매출액 2조 시대를 맞은 'K웹툰' 역시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경로로 영상화되고 있습니다.

청춘들의 반란을 그린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오는 6월 최대 웹툰 수출국인 일본에서 뮤지컬로 무대에 오릅니다.

국내 드라마에서 박서준이 맡았던 주인공 박새로이 역을 일본 아이돌 출신 배우 '코타키 노조무'가 연기합니다.

4년 전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로 연재를 시작해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태그타운'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재탄생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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