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콩쿠르 우승 10년...샛별에서 대표 연주자로

조성진, 콩쿠르 우승 10년...샛별에서 대표 연주자로

2025.01.29. 오전 00: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올해로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소년티가 묻어있던 20대 샛별에서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가 됐는데,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새 계획은 뭔지 김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 어느덧 10년.

정답이 없는 음악에서 매 순간 정답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연주) 그 순간에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걸 무대에서 연주하는 게 저는 그게 다인 것 같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음악가가 됐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은 따로 있습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좋은 오케스트라랑 협연하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기쁜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음악을 만들 때가 제일 행복한 거 같더라고요.]

'클래식의 대중화'보다 '대중의 클래식화'를 원한다던 바람은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 현대곡이나 시마노프스키 곡을 연주했을 때 대중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인데도 와주셔서 그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엔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과 협주곡을 녹음해 낸 앨범들로 팬들과 만납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 라벨은 (같은 인상주의 작곡가인) 드뷔시보다 지적인 거 같고, 훨씬 더 완벽주의자라 그가 뭘 원했는지 분명히 알았던 것 같아요.]

다음 달 미국, 4~5월 유럽, 6월 우리나라에서 연주 투어에 나서는데, 내년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 한 연주자와 (같이) 투어한 적은 많이 없거든요. 근데 그 (실내악) 연주자와 내년부터 (투어를 할 계획입니다). (누구인지는) 그건 아직은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씀 못 드립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