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극 무대 강렬한 '존재감'...내공 연기 주목

새해 연극 무대 강렬한 '존재감'...내공 연기 주목

2025.01.30. 오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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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들이 연초부터 연극 무대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노장 배우 박근형과 손숙을 비롯해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영역을 넓혀온 정영주와 장영남까지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30년대 미국 뉴욕, 중산층 가족이 경제 대공황으로 나락에 떨어지는 과정을 그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70여 년 전 초연된 이후 무자비한 자본주의의 고발이란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연극계 3대 상을 휩쓸었습니다.

무대 경력 60년이 넘는 박근형과 손숙이 고전 정극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박근형 / 윌리 로먼 역 : 연극 학도들에게 교과서 같은 작품입니다. 배우인 저로서는 배우가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감정 표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어서….]

[손 숙 / 윌리 배우자 역 : 10년 전에 이 작품을 공연했어요.그때 같이 했던 분들이 이 작품을 다시 한번 해보자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 가다가]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했던 '꽃의 비밀'도 10주년을 맞아 대학로로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 작은 마을이 배경으로 가부장적인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는 줄거립니다.

코미디 장인 장진 감독의 연출로도 관심인 이번 연극은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의 내공을 닦은 배우들이 무대를 꽉 채웁니다.

[정영주 / 배우 : 코미디는 처음 도전해 봅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사실 벅차고 감당 안 되고 부담되고 하는데….]

[장영남 / 배우 : 장진 감독 연극을 예전에 했는데 재밌어요. 극이 다 너무 재밌는데 (이번 작품은) 진지하게 재밌는 것 같아요.]

클로저 이후 두 번째 연극인 안소희와 출산 후 첫 복귀작인 이연희도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함께 무대 문법을 익힙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화면제공 : 쇼앤텔플레이, 파크컴퍼니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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