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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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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로트계 거목인 가수 송대관 씨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오늘(7일) YTN 취재에 따르면 송대관 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이송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송대관 씨는 1946년 전라북도 정읍 출생으로 독립유공자 송영근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는 1967년 노래 '인정많은 아저씨'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다소 긴 무명 생활을 거쳤으나 1975년 발표한 '해뜰 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며 그해 가수상까지 석권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으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2001년에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거나 빛낸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국민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의 삶에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3년에는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사기 혐의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났지만 100억 원대 집과 500억 원대 부동산이 모두 은행에 넘어가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고령의 나이에도 수많은 행사를 소화했고, 2021년 한 방송에서 그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개인 회생 절차를 밟았다. 남은 160억 원의 빚을 월세살이를 하면서 변제했다”며 “지금도 10년에 걸쳐서 회생해 가면서 갚고 있다”고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7일) YTN 취재에 따르면 송대관 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이송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송대관 씨는 1946년 전라북도 정읍 출생으로 독립유공자 송영근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는 1967년 노래 '인정많은 아저씨'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다소 긴 무명 생활을 거쳤으나 1975년 발표한 '해뜰 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며 그해 가수상까지 석권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으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2001년에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거나 빛낸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국민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의 삶에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3년에는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사기 혐의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났지만 100억 원대 집과 500억 원대 부동산이 모두 은행에 넘어가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고령의 나이에도 수많은 행사를 소화했고, 2021년 한 방송에서 그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개인 회생 절차를 밟았다. 남은 160억 원의 빚을 월세살이를 하면서 변제했다”며 “지금도 10년에 걸쳐서 회생해 가면서 갚고 있다”고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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