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재, 한국 발레리노로 첫 우승..."꿈의 무대 큰 상 안 믿겨"

박윤재, 한국 발레리노로 첫 우승..."꿈의 무대 큰 상 안 믿겨"

2025.02.09.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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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세 박윤재가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리나라 남성 무용수로는 처음 우승했습니다.

박윤재는 꿈의 무대에서 큰 상을 받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4번 박윤재"

서울예고 1학년인 박윤재가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이 대회엔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해 차세대 발레 스타의 등용문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 남자 무용수가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건 박윤재가 처음입니다.

[박윤재 / 서울예고 재학·발레리노 : 꿈의 무대인 로잔 콩쿠르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러운데, 이런 파이널 무대까지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박윤재는 1등 수상과 더불어 최우수 젊은 인재상도 함께 받았습니다.

박윤재는 결선에서 고전 발레 '파리의 불꽃'과 컨템포러리 발레 '레인'을 선보이며 강렬한 에너지를 뽐냈습니다.

이 대회는 결선 무대뿐 아니라 1주일 가까이 발레 교육 등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다방면 평가를 통해 장학생과 최종 1위를 가립니다.

1985년 강수진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입상했고, 2007년 파리오페라 발레단의 박세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한국 여성 무용수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대회 결선 진출자 20명 가운데 우리나라 무용수는 박윤재를 비롯해 4명이 이름을 올리며 발레 강국으로 면모를 뽐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영상출처 로잔 발레 콩쿠르, 박윤재 인스타그램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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