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동료들, 김새론 추모..."지나치게 가혹한 여론" 지적도

연예계 동료들, 김새론 추모..."지나치게 가혹한 여론" 지적도

2025.02.18.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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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한 배우 김새론을 기억하는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여론을 문제 삼으며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배경에 국화 한 송이가 놓인 SNS 포스팅들입니다.

김옥빈 등 동료 배우들이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계약을 종료한 전 소속사 역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2001년 잡지의 아역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영화 '도희야'로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신인여우상을 받았고,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가 여러 의혹이 불거지며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엔 연극 무대로 컴백을 타진했지만, 복귀 논란과 함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김새론이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나치게 가혹한 질타를 받았다면서,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는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고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오는 19일 발인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디자인 백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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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승환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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