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영화 만들 생각 없어…주어진 이야기"
2008년 첫 초대…올해 6년 연속 베를린 초대장 받아
’황금곰상’ 수상 여부 주목…우리 시간 22일 발표
2008년 첫 초대…올해 6년 연속 베를린 초대장 받아
’황금곰상’ 수상 여부 주목…우리 시간 2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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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작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 씨와 함께였던 출국장과 달리 홀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번 영화로 황금 곰상을 받을지 관심인데 홍 감독은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철학만 밝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를린 영화제 단골손님인 홍상수 감독이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배우들과 함께 포토타임 자리에 섰습니다.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만삭의 김민희와 동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공식 석상에는 혼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홍 감독은 취재진을 마주한 자리에서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다며 작품에 대한 철학을 풀어냈습니다.
[홍상수 /감독 : 저는 메시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이야기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죠.]
2008년 '밤과 낮'으로 베를린에 처음 초대받은 뒤 6년 연속 초청장을 받은 홍 감독은 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한 답변도 이어갔습니다.
[홍상수/감독 : (주연 배우) 강소이 부모님이 시골에 사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상상했었다'고 했어 요. 그래서 제가 강소이 부모님 댁으로 갔고 그게 영화의 시작이었습니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유일하게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로 20편의 작품과 함께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룹니다.
수상 여부는 우리 시간으로 22일 알 수 있습니다.
홍 감독의 신작을 포함해 이번 영화제에는 민규동 감독의 '파과'와 독일에서 첫선을 보인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등 7편의 우리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화면출처:화인컷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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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 씨와 함께였던 출국장과 달리 홀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번 영화로 황금 곰상을 받을지 관심인데 홍 감독은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철학만 밝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를린 영화제 단골손님인 홍상수 감독이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배우들과 함께 포토타임 자리에 섰습니다.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만삭의 김민희와 동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공식 석상에는 혼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홍 감독은 취재진을 마주한 자리에서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다며 작품에 대한 철학을 풀어냈습니다.
[홍상수 /감독 : 저는 메시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이야기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죠.]
2008년 '밤과 낮'으로 베를린에 처음 초대받은 뒤 6년 연속 초청장을 받은 홍 감독은 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한 답변도 이어갔습니다.
[홍상수/감독 : (주연 배우) 강소이 부모님이 시골에 사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상상했었다'고 했어 요. 그래서 제가 강소이 부모님 댁으로 갔고 그게 영화의 시작이었습니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유일하게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로 20편의 작품과 함께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룹니다.
수상 여부는 우리 시간으로 22일 알 수 있습니다.
홍 감독의 신작을 포함해 이번 영화제에는 민규동 감독의 '파과'와 독일에서 첫선을 보인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등 7편의 우리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화면출처:화인컷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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