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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과 종이, 서예라는 전통적 매체를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먹을 한 번 찍고 쓴 긴 글은 아래로 갈수록 읽기 힘들어집니다.
한글 가나다라를 한자로 소리 나는 대로 옮겼습니다.
갈수록 서예 작품을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을 비꼬았습니다.
벼슬과 바꾸지 않을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표현한 김홍도의 작품을 비틀어 이 시대를 풍자했습니다.
먹을 탁본 기법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다양한 탑을 새롭게 만든 '먹탑' 시리즈는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김학명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 이름 없는 탑들, 몇백 년 동안 존재감 없이 버텨온 탑들을 작가는 먹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자 먹탑 시리즈 중에서도 이름 없는 탑, 무명탑 시리즈를 만들게 됐습니다.]
[기자]
먹과 종이, 서예라는 전통적 매체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창작해 온 박진우 작가의 전시회입니다.
'읽을 수 없는', '살아 있는', '먹으로 쌓은 탑' 등 3개 섹션에서 5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창성을 인정받은 작가는 2023년 타이완 헝산국제서예비엔날레에 초청됐고 이어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 '직지와 한지' 전에서 드리핑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이 주목받았습니다.
[김학명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 서예라는 장르가 어떻게 보면 현대에는 많은 사람이 찾고 있지 않은 장르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서예라는 장르를 더 확대해서 신선한 것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기자]
전통적 형식을 넘어 동시대 미술로서 서예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서예라는 틀에서 벗어나 현대미술로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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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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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종이, 서예라는 전통적 매체를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먹을 한 번 찍고 쓴 긴 글은 아래로 갈수록 읽기 힘들어집니다.
한글 가나다라를 한자로 소리 나는 대로 옮겼습니다.
갈수록 서예 작품을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을 비꼬았습니다.
벼슬과 바꾸지 않을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표현한 김홍도의 작품을 비틀어 이 시대를 풍자했습니다.
먹을 탁본 기법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다양한 탑을 새롭게 만든 '먹탑' 시리즈는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김학명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 이름 없는 탑들, 몇백 년 동안 존재감 없이 버텨온 탑들을 작가는 먹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자 먹탑 시리즈 중에서도 이름 없는 탑, 무명탑 시리즈를 만들게 됐습니다.]
[기자]
먹과 종이, 서예라는 전통적 매체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창작해 온 박진우 작가의 전시회입니다.
'읽을 수 없는', '살아 있는', '먹으로 쌓은 탑' 등 3개 섹션에서 5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창성을 인정받은 작가는 2023년 타이완 헝산국제서예비엔날레에 초청됐고 이어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 '직지와 한지' 전에서 드리핑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이 주목받았습니다.
[김학명 예술의전당 큐레이터 : 서예라는 장르가 어떻게 보면 현대에는 많은 사람이 찾고 있지 않은 장르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서예라는 장르를 더 확대해서 신선한 것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기자]
전통적 형식을 넘어 동시대 미술로서 서예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서예라는 틀에서 벗어나 현대미술로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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