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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배우 김수현 씨가 고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앵커]
김수현 씨 소속사는 오늘 긴급 입장문을 냈는데요. 관련 내용에 대해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배우 김수현 씨와 안타깝게 지난달에 숨진 김새론 씨. 교제 의혹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김헌식]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미성년자 시절에 김새론 씨하고 성인이었던 김수현 씨가 교제를 했느냐라는 부분이 일단 문제가 되는데요. 그래서 유족 측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귀었다는 건데 2015년이면 김새론 씨가 만 15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중학생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 뒤에 2019년에 김수현 씨 등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로 소속사를 이전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고 그 뒤에 2022년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일어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그 뒤에 이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봤을 때 그 이후에 처우가 과연 같은 사귀었던 사이로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책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김수현 씨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조금 전에 긴급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한번 읽어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헌식]
일단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반박을 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교제 시점에 대해서 반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김새론 씨 유족 측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렇지만 김수현 씨 소속사에서는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를 했다, 이렇게 밝힌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한 것이 아니고 김새론 씨가 성년이었을 때 교제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2019년이면 김새론 씨가 만 19세이기 때문에 문제점이 없다는 점이 설득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래서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하는 것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결국에는 2022년이면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전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책임 소재가 없다는 부분을 항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또 문제가 됐던 것이 사진입니다.
사진을 공개했는데 여러 사진이 있었습니다마는 이 두 사진 다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나 2020년 겨울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2016년 사진이라고 밝힌 유튜버 측에는 좀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 7억 변제 독촉에 대해서도 입장이 나왔는데 김수현 씨와는 관계가 없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다, 이렇게 밝혔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이걸 입장을 살펴보면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에게 사정을 봐달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김수현 씨가 이걸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문제가 됐었는데요.
그런데 연원을 살펴보면 2022년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잖아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변제를 해야 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7억 원은 그러면 어떤 내용이냐면 그때 당시에 *사냥개들*이라고 하는 드라마를 촬영했었어요. 그런데 공개가 됐어야 됐는데 음주운전 사고 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통편집을 했거든요.
그런데 통편집하는 과정에 있어서 김새론 씨만 편집이 된 게 아니고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의 장면들도 편집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7억여 원을 소속사에서 먼저 변제를 해 준 겁니다.
그런데 이때 당시에 김수현 씨가 그걸 인지했느냐라고 했을 때 유족 측의 입장 측과는 달리 김수현 씨는 이미 교제를 이미 4년 전에 끝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몰랐고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자체적으로 우선 변제를 해 준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김수현 씨와는 관계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변제 시점과 관련해서 계약 사항을 보게 되면 그러면 7억 원을 먼저 소속사에서 변제해 줬으니까 무료로 해 준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김새론 씨한테 어떻게 계약을 맺었냐면 2023년 12월 31일까지 7억 원을 김새론 씨가 변제하기로 했는데 김새론 씨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변제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년여가 지나서 2024년 3월 15일에 다시 법무법인을 통해서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그 내용증명을 받아보고 김새론 씨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자를 김수현 씨에게 보낸 건데 이 소속사 측에서는 이미 김수현 씨 같은 경우에는 교제도 끝났고 그동안의 상황을 몰랐고 또 개인적으로 변제해 준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소속사나 법무법인을 통해서 해결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라서 개인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오늘 보여준 겁니다.
[앵커]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의 교제 의혹을 제기해서 이슈가 됐던 게 가세연,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렇게 사실을 들추면서 시작이 됐는데 추가 폭로를 예고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내용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김헌식]
사실 이게 사진을 이런 식으로 유튜버 측에서 공개를 하면서 이슈를 만드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는 좀 의문의 여지가 있고요. 더더군다나 예고한 사진도 노출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노출을 내포한 사진을 공개하면서까지 이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이 적절하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더군다나 소속사의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혹시나 김수현 씨 같은 경우도 어떤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여지를 항상 열어둬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폭로 쪽으로만 가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사진 수위의 문제에 있어서는 김새론 씨의 명예도 있는 거고 또 김수현 씨의 명예도 있는 거기 때문에 이건 좀 유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김새론 씨 유족 측에서는 김수현 씨의 교제 사실 부인은 사자명예훼손이다, 이런 입장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헌식]
김새론 씨가 사실은 일정한 메모를 남겨뒀다라는 것이 유족 측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까지 연애를 이어왔고 제 나이는 16살, 상대는 30살이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났다는 입장문을 써놨던 것으로 유족 측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밝힌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에 관련돼서 허위로 김수현 씨 측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그러면 김새론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얘기하는 거냐라는 측면에서 사자명예훼손을 문제 제기하겠다는 건데 그렇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분명하게 허위사실을 적시해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고 그렇지만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보다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이 사자명예훼손은 조금 지난한 과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중요한 건 과연 김새론 씨가 그 같은 기록을 정확하게 남겼느냐.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앵커]
일파만파 논란 속에 어제 김수현 씨가 예능프로그램에 처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나중에 보니까 프로그램 녹화를 강행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헌식]
아마 김수현 씨나 김수현 씨 소속사 측에서는 만약에 하차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계약 상황이 있기 때문에 좀 복잡한 그런 위약금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출연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진정성이나 잘못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예정돼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출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출연에 관해서도 강행을 할지에 대해서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특히 여론이 지금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에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바로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은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의식해서 한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적극적으로 이렇게 의사표명한 것이 여론의 추이에 따라서 향후에 촬영 일정들이 변동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광고계와 방송계에서 김수현 씨가 퇴출당하는 것 아니냐.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헌식]
일단 김수현 씨의 차기작 *넉오프* 같은 경우에는 촬영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고요. 일종의 변동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광고계 입장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이미지를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에 사실 거꾸로 생각을 해 보면 지금 현재 김수현 씨의 이미지는 상당히 훼손돼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광고사들이 예전에 촬영했던 광고를 삭제하는 경우도 있고 또 추가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당장에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없지만 일단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향후에 좀 더 사태 추이를 보고 진실 여부에 따라서 광고계가 더 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고요.
그런 이후에 콘텐츠는 약간의 공개 시점이나 론칭 시점을 조율하는 형태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고 김새론 씨가 사이버렉카 유튜버의 사생활 폭로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다, 이런 부분도 알려지고 있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스토킹 수준으로 사생활을 파헤쳤다. 그래서 피해를 받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헌식]
이전에는 악플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라는 점이 많이 부각이 됐었고요. 그런 와중에 사이버렉카, 그러니까 유튜버들의 편향된 보도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라는 것이 부각이 되고 있는데, 사실 그 가운데 특정 유튜버가 취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상중이거나 또 장례식이 마쳐지는 시점에서도 전화를 걸어서 취재를 했는데 그 유튜버가 평소에는 김새론 씨에 대해서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도를 많이 했다는 거고 그런 점에서 유족 측에서는 김수현 씨와의 결탁 부분도 지적을 했었는데 그 부분은 따져봐야 될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서,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특히 여성 연예인 같은 경우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로 부정적으로 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유튜버들의 콘텐츠 제작 행태에 대해서 유족 측에서도 지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것이 안 좋은 결과로 그런 선택을 하도록 김새론 씨를 몰아붙인 것 아니냐, 이런 지적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고.
그래서 사생활 중심으로 유튜버들이 연예 저널리즘을 활용하는 것, 이건 유튜버뿐만 아니라 기존 언론들도 옐로 저널리즘, 좀 특정인에 대해서 범법을 벌이는 상황들에 대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새론 씨 사망 이후 사이버렉카들을 제재해야 한다, 이런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5만 명 넘게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사이버렉카 유튜버들로 인해서 유명인들의 피해가 한두 번이 아니었잖아요.
[김헌식]
그래서 사이버렉카 유형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고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유튜버가 있을 수 있고요. 다른 한 유형은 아예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신상을 공개하는 경우에는 나름대로 대응하기가 쉬운 편이 있지만 공개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려운 경우가 있죠. 그래서 예를 들면 장원영 씨 같은 경우가 탈덕수용소라고 하는 자신의 신상을 감춘 그런 유튜버를 추적하는 데 있어서 2021년에 시작을 해서 한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그런 사생활 폭로 또 명예훼손에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다 보니까 이걸 추적하는 데 3년이 걸렸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비공개로 사이버렉카로 활용할 경우에 특히 구글 같은 경우 본사가 미국에 있다 보니까 그걸 추적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고 그걸 악용하는 현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 제재나 관련 법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김새론 씨의 유족도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실제로 어떤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까?
[김헌식]
일단 정보통신망법 등에 관련해서 명예훼손죄나 그리고 모욕죄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장원영 씨 같은 경우는 탈덕수용소를 고소를 해서 1월달에 1심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어떻게 나왔냐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나왔어요. 그리고 벌금이 2000만 원정도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초범이라고 해서 집행유예가 부여된 것이고 또 벌금도 2000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상황이고 처벌도 굉장히 가벼운데 중요한 건 이렇게 소송을 벌일 수 있는 그런 연예인들은 소속사가 그래도 굉장히 규모가 있거나 또 여건이 되는 경우에 한정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주로 유명 연예인들만 말씀드리지만 요즘에는 SNS를 통해서 개인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힘든 측면이 있다. 특히 플랫폼이 우리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면들은 혼자 감내할 수 없는 점. 특히 유족이라 하더라도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는 좀 앞으로 대안들이 모색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관련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법적 제도와 장치가 빨리 마련되어야겠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배우 김수현 씨 관련 논란에 대해서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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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배우 김수현 씨가 고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앵커]
김수현 씨 소속사는 오늘 긴급 입장문을 냈는데요. 관련 내용에 대해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배우 김수현 씨와 안타깝게 지난달에 숨진 김새론 씨. 교제 의혹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김헌식]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미성년자 시절에 김새론 씨하고 성인이었던 김수현 씨가 교제를 했느냐라는 부분이 일단 문제가 되는데요. 그래서 유족 측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귀었다는 건데 2015년이면 김새론 씨가 만 15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중학생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 뒤에 2019년에 김수현 씨 등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로 소속사를 이전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고 그 뒤에 2022년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일어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그 뒤에 이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봤을 때 그 이후에 처우가 과연 같은 사귀었던 사이로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책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김수현 씨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조금 전에 긴급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한번 읽어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헌식]
일단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반박을 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교제 시점에 대해서 반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김새론 씨 유족 측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렇지만 김수현 씨 소속사에서는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를 했다, 이렇게 밝힌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한 것이 아니고 김새론 씨가 성년이었을 때 교제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2019년이면 김새론 씨가 만 19세이기 때문에 문제점이 없다는 점이 설득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래서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하는 것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결국에는 2022년이면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전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책임 소재가 없다는 부분을 항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또 문제가 됐던 것이 사진입니다.
사진을 공개했는데 여러 사진이 있었습니다마는 이 두 사진 다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나 2020년 겨울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2016년 사진이라고 밝힌 유튜버 측에는 좀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 7억 변제 독촉에 대해서도 입장이 나왔는데 김수현 씨와는 관계가 없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다, 이렇게 밝혔죠.
[김헌식]
그렇습니다. 이걸 입장을 살펴보면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에게 사정을 봐달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김수현 씨가 이걸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문제가 됐었는데요.
그런데 연원을 살펴보면 2022년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잖아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변제를 해야 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7억 원은 그러면 어떤 내용이냐면 그때 당시에 *사냥개들*이라고 하는 드라마를 촬영했었어요. 그런데 공개가 됐어야 됐는데 음주운전 사고 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통편집을 했거든요.
그런데 통편집하는 과정에 있어서 김새론 씨만 편집이 된 게 아니고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의 장면들도 편집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7억여 원을 소속사에서 먼저 변제를 해 준 겁니다.
그런데 이때 당시에 김수현 씨가 그걸 인지했느냐라고 했을 때 유족 측의 입장 측과는 달리 김수현 씨는 이미 교제를 이미 4년 전에 끝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몰랐고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자체적으로 우선 변제를 해 준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김수현 씨와는 관계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변제 시점과 관련해서 계약 사항을 보게 되면 그러면 7억 원을 먼저 소속사에서 변제해 줬으니까 무료로 해 준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김새론 씨한테 어떻게 계약을 맺었냐면 2023년 12월 31일까지 7억 원을 김새론 씨가 변제하기로 했는데 김새론 씨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변제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년여가 지나서 2024년 3월 15일에 다시 법무법인을 통해서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그 내용증명을 받아보고 김새론 씨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자를 김수현 씨에게 보낸 건데 이 소속사 측에서는 이미 김수현 씨 같은 경우에는 교제도 끝났고 그동안의 상황을 몰랐고 또 개인적으로 변제해 준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소속사나 법무법인을 통해서 해결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라서 개인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오늘 보여준 겁니다.
[앵커]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의 교제 의혹을 제기해서 이슈가 됐던 게 가세연,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렇게 사실을 들추면서 시작이 됐는데 추가 폭로를 예고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내용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김헌식]
사실 이게 사진을 이런 식으로 유튜버 측에서 공개를 하면서 이슈를 만드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는 좀 의문의 여지가 있고요. 더더군다나 예고한 사진도 노출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노출을 내포한 사진을 공개하면서까지 이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이 적절하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더군다나 소속사의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혹시나 김수현 씨 같은 경우도 어떤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여지를 항상 열어둬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폭로 쪽으로만 가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사진 수위의 문제에 있어서는 김새론 씨의 명예도 있는 거고 또 김수현 씨의 명예도 있는 거기 때문에 이건 좀 유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김새론 씨 유족 측에서는 김수현 씨의 교제 사실 부인은 사자명예훼손이다, 이런 입장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헌식]
김새론 씨가 사실은 일정한 메모를 남겨뒀다라는 것이 유족 측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까지 연애를 이어왔고 제 나이는 16살, 상대는 30살이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났다는 입장문을 써놨던 것으로 유족 측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밝힌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에 관련돼서 허위로 김수현 씨 측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그러면 김새론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얘기하는 거냐라는 측면에서 사자명예훼손을 문제 제기하겠다는 건데 그렇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분명하게 허위사실을 적시해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고 그렇지만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보다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이 사자명예훼손은 조금 지난한 과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중요한 건 과연 김새론 씨가 그 같은 기록을 정확하게 남겼느냐.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앵커]
일파만파 논란 속에 어제 김수현 씨가 예능프로그램에 처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나중에 보니까 프로그램 녹화를 강행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헌식]
아마 김수현 씨나 김수현 씨 소속사 측에서는 만약에 하차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계약 상황이 있기 때문에 좀 복잡한 그런 위약금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출연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진정성이나 잘못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예정돼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출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출연에 관해서도 강행을 할지에 대해서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특히 여론이 지금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에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바로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은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의식해서 한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적극적으로 이렇게 의사표명한 것이 여론의 추이에 따라서 향후에 촬영 일정들이 변동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광고계와 방송계에서 김수현 씨가 퇴출당하는 것 아니냐.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헌식]
일단 김수현 씨의 차기작 *넉오프* 같은 경우에는 촬영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고요. 일종의 변동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광고계 입장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이미지를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에 사실 거꾸로 생각을 해 보면 지금 현재 김수현 씨의 이미지는 상당히 훼손돼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광고사들이 예전에 촬영했던 광고를 삭제하는 경우도 있고 또 추가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당장에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없지만 일단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향후에 좀 더 사태 추이를 보고 진실 여부에 따라서 광고계가 더 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고요.
그런 이후에 콘텐츠는 약간의 공개 시점이나 론칭 시점을 조율하는 형태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고 김새론 씨가 사이버렉카 유튜버의 사생활 폭로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다, 이런 부분도 알려지고 있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스토킹 수준으로 사생활을 파헤쳤다. 그래서 피해를 받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헌식]
이전에는 악플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라는 점이 많이 부각이 됐었고요. 그런 와중에 사이버렉카, 그러니까 유튜버들의 편향된 보도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라는 것이 부각이 되고 있는데, 사실 그 가운데 특정 유튜버가 취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상중이거나 또 장례식이 마쳐지는 시점에서도 전화를 걸어서 취재를 했는데 그 유튜버가 평소에는 김새론 씨에 대해서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도를 많이 했다는 거고 그런 점에서 유족 측에서는 김수현 씨와의 결탁 부분도 지적을 했었는데 그 부분은 따져봐야 될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서,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특히 여성 연예인 같은 경우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로 부정적으로 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유튜버들의 콘텐츠 제작 행태에 대해서 유족 측에서도 지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것이 안 좋은 결과로 그런 선택을 하도록 김새론 씨를 몰아붙인 것 아니냐, 이런 지적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고.
그래서 사생활 중심으로 유튜버들이 연예 저널리즘을 활용하는 것, 이건 유튜버뿐만 아니라 기존 언론들도 옐로 저널리즘, 좀 특정인에 대해서 범법을 벌이는 상황들에 대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새론 씨 사망 이후 사이버렉카들을 제재해야 한다, 이런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5만 명 넘게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사이버렉카 유튜버들로 인해서 유명인들의 피해가 한두 번이 아니었잖아요.
[김헌식]
그래서 사이버렉카 유형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고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유튜버가 있을 수 있고요. 다른 한 유형은 아예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신상을 공개하는 경우에는 나름대로 대응하기가 쉬운 편이 있지만 공개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려운 경우가 있죠. 그래서 예를 들면 장원영 씨 같은 경우가 탈덕수용소라고 하는 자신의 신상을 감춘 그런 유튜버를 추적하는 데 있어서 2021년에 시작을 해서 한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그런 사생활 폭로 또 명예훼손에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다 보니까 이걸 추적하는 데 3년이 걸렸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비공개로 사이버렉카로 활용할 경우에 특히 구글 같은 경우 본사가 미국에 있다 보니까 그걸 추적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고 그걸 악용하는 현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 제재나 관련 법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김새론 씨의 유족도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실제로 어떤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까?
[김헌식]
일단 정보통신망법 등에 관련해서 명예훼손죄나 그리고 모욕죄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장원영 씨 같은 경우는 탈덕수용소를 고소를 해서 1월달에 1심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는 어떻게 나왔냐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나왔어요. 그리고 벌금이 2000만 원정도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초범이라고 해서 집행유예가 부여된 것이고 또 벌금도 2000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상황이고 처벌도 굉장히 가벼운데 중요한 건 이렇게 소송을 벌일 수 있는 그런 연예인들은 소속사가 그래도 굉장히 규모가 있거나 또 여건이 되는 경우에 한정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주로 유명 연예인들만 말씀드리지만 요즘에는 SNS를 통해서 개인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힘든 측면이 있다. 특히 플랫폼이 우리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면들은 혼자 감내할 수 없는 점. 특히 유족이라 하더라도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는 좀 앞으로 대안들이 모색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관련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법적 제도와 장치가 빨리 마련되어야겠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배우 김수현 씨 관련 논란에 대해서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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