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성인 된 뒤 교제"...김새론 유족 측 "고인 명예회복 목적"

[앵커]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을 조목조목 부인했습니다.

김새론 유족도 처음 입장을 냈는데 관련 내용 반박은 없었지만,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이버 렉카' 단죄를 촉구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김수현 소속사가 공개한 김수현과 고 김새론 사진들입니다.

김새론이 입은 옷은 2019년에 등록된 상품이고, 다른 사진 촬영 시점도 2019년 12월입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한 증거라는 한 유튜브 채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김수현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성인이 되고 1년 넘게 교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를 왜곡한 몇 장의 사진으로, 당사자에게 확인절차조차 밟지 않은 루머를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김새론의 도움 요청을 외면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전문가 확인 없이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회사가 해결하겠다고 답했고,

김새론 측과 협의를 통해 일단락됐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수현 소속사는 지난해 3월 열애설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김새론의 행동을 지적하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데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 유족도 처음 입장을 냈는데 김수현 측 입장에 대한 해명 대신 딸 관련 폭로에 나선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유족 측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거라며,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 렉카들의 범죄행위를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김수현에 대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유튜브 채널은 김새론 유족 요청에 사진 공개를 보류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