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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사랑하는 김조한 NEW ID 상무와 함께합니다. 상무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상무(이하 김조한) : 안녕하세요.
◇ 최휘 : 네. 오늘 이야기해 볼 건 폭스의 비밀 무기, 투비입니다. 이 투비가 지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OTT 서비스라고 들었는데. 이게 뭔지 낯선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좀 해주시죠.
◆ 김조한 : 투비를 모르시는 분들이 진짜 많으실 것 같아요. 근데 우리가 폭스는 아는 분들이 좀 있죠. 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폭스가 2019년에 디즈니한테 대부분의 콘텐츠, 그다음에 채널들을 스튜디오를 팔고 나서 2020년에 4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한 OTT 서비스고요. 지금 현재 월 사용자 수가 9700만 명이 넘는다고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콘텐츠를 대표적으로 많이 갖고 있는 서비스들을 생각하면, 뭐.. 아마존이나 넷플릭스들을 생각할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라이브를 갖고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입니다. 무려 영화랑 TV 에피소드 숫자가 27만 5천 편을 갖고 있고요. 오리지널 콘텐츠만 300편이고. 이게 게다가 돈을 받지 않는 무료 서비스예요. 그래서 무료로 광고만 보면, VOD랑 요즘 많이 얘기를 하는 패스트(FAST) 채널까지. 게다가 폭스가 아직도 방송사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우리 우리한테도 많이 유명한 복면가왕 미국판 같은 경우도 무료로 볼 수 있고요. 스포츠, 뉴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어떻게 보면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으로 가장 많이 보는 AVOD 광고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AVOD.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는 거죠. 폭스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 주셨고요. 이번에 투비 실적이 공개가 됐는데, 아주 성공적인 실적이 나왔다고요?
◆ 김조한 : 네. 보통은 우리는 이제 한국에서는 시청자 수 등으로 막 되게 열기를 많이 하는데. 해외에서는 총 스트리밍 시간을 되게 많이 중요시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엔 사람들의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을 얼마큼 뺏느냐가 되게 중요한 건데요. 그 투비의 총 스트림 시간이 100억 시간을 넘겼다고 합니다. 작년에 그래서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고요. 게다가 이게 이렇게 견인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올해 슈퍼볼 생중계를 하면서까지 또 성장을 했대요. 그래서 폭스 같은 경우는 슈퍼볼 광고로만 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데, 중요한 원인으로는 투비가 슈퍼볼을 같이 방송을 했다. 그래서 이제 데이터를 좀 설명드리면. 닐슨 게이지에 따르면, 그 미국에서 전체 TV 시청 시간 중에서 스트리밍 비중이 43%로 이제 방송을 넘어섰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TV를 보는 사람보다 스트리밍을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는데. 그중에서 1등이 유튜브가 11.6%고요. 2등이 넷플릭스 8.2%, 디즈니가 4.8%, 프라임 비디오가 3.5%인데. 투비가 2%로 광고 기반 서비스로 가장 큰 숫자를 차지했어요.
◇ 최휘 : 그렇군요. 폭스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 투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 투비가 성공적인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어떤 거라고 보세요?
◆ 김조한 : 앞서 설명할 때 이제 놀라셨던 부분처럼, 무료라는 게 가장 클 것 같아요. 그래서 기존의 유료 구독 모델이 미국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서비스가 아니라 굉장히 비싼 서비스가 되고 있거든요. 옛날에 뭐.. 10불짜리 서비스. 10달러면 볼 수 있는 그런 유독 구독 서비스는 이제 없어진 지 오래고요. 넷플릭스 같은 경우도 20불이 훨씬 넘고. 보통의 서비스가 이제 15불 이상씩 줘야 되는 서비스들이 생기다 보니까, 옛날에 케이블 티비 보는 것보다 OTT 보는 게 더 싸다는 건 옛말이 됐고. 이제 비디오 콘텐츠를 보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되는데. 투비는 처음부터 프리미엄 광고 기반의 무료 모델로 시작을 했고요. 이제 패스트(FAST)까지 도입하면서 뉴스 채널들도 많이 확보를 했어요. 그래서 기존의 유료 구독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다른 게 볼 게 없나?" 라고 할 때. 되게 쉽게 갈 수 있는 세컨 옵션으로 가다가, 이제 프리미엄 콘텐츠. 아까 말씀드렸던 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스포츠, 리얼리티 쇼, 드라마. 그리고 이제 폭스에서 제작하지 않았어도 투비에서 투자를 해 가지고 만든 영화들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제 볼거리가 가장 많은 플랫폼 중에 하나가 됐고. 게다가 이제 광고로만 의존할 수 없다 보니 이번에 슈퍼볼 기간에 커머스까지 연계하면서 되게 다양한 모델들을 했고. 그거에 대해서 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슈퍼볼도 잠깐 언급해 주셨고. 커머스와 연계한 서비스 또 말씀해 주셨는데, 차차 이야기 하나씩 풀어가 보겠습니다. 이 슈퍼볼이 미국 프로 미식 축구 경기 맞죠?
◆ 김조한 : 네. 결승전입니다.
◇ 최휘 : 결승전이요. 이게 이번에 투비에서 생중계가 됐다고요?
◆ 김조한 : 네. 보통은 유료 서비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작년에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라고 하는 OTT에서 유료로 스트리밍을 한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누구나 볼 수 있게 무료로 푼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슈퍼볼 기간에 가장 많이 구글에서 검색했던 내용이 투비가 뭔지. 그리고 투비를 어떻게 봐야 되는지를 많이 검색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 최휘 : 그러면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나요?
◆ 김조한 : 이런 서비스일수록, 그 지역에 대한 보호 장치가 정확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투비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데요. 슈퍼볼 경기 같은 경우는 미국,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 최휘 : 네.. 아쉽군요. 폭스와 투비가 OTT 수익성 문제에 커머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는데.. 이거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 김조한 : 이제 결국에는 광고도 언제든지 시즌에 따라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어떤 특정 시즌에 따라서 광고가 없을 때도 있고. 많을 때도 있고. 되게 불안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새로운 모델로 최근에 이제 커머스를 도입하는 것들을 고민을 하고 있어요. 커머스라는 건 결국에는 화면에서 나오는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한다든지. 아니면 QR을 노출해서, 핸드폰으로 QR을 스캔했을 때 물건을 구매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고민을 많이 하는데. 뭐냐면, 폭스 같은 경우는 이번에 슈퍼볼을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한 케이스라서. 그 투비 레드카펫이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TV에서만 보였습니다. 뭐냐면 그 그 슈퍼볼 경기에 들어가는 셀럽들이라든지 뭔가 인터뷰라든가 이런 것만을 위해서 따로 제작을 했는데. 거기 나왔던 상품들을 따로 구매할 수 있게. 숍센스 AI(Shopsense AI)와 협력해서 상품을 노출하고, 그거를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실제로 많은 상품 구매로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향후에 광고 기반의 서비스도 커머스를 도입하면,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라는 어떤 전략적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 광고에만 의존할 수 없으니, 새로운 수익 구조로 커머스를 도입했다라는 거군요.
◆ 김조한 : 네.
◇ 최휘 : 상무님. 그러면 전문가로서 이렇게 보셨을 때, 투비의 성공이 지금 OTT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뭐라고 보세요?
◆ 김조한 : 결국에는 사업 모델의 다각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도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 AVOD 광고 기반의 모델이나 패스트 같은 것들이 과연 성공할까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북미에서도 향후 5년 전만 해도 동일한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아, 이거 절대 주요 수익 모델이 될 수 없어", "큰돈을 벌 수 없어"라고 하는데. 투비 같은 경우는 작년에 1조 매출을 넘겼거든요? 북미에서만, 광고로만 이렇게 했다는 거. 그래서 예전에 단순히 지금은 유료 구독 서비스의 보완재로 광고 모델들이 인식되고 있지만. 훌륭한 콘텐츠와 그다음에 충분한 광고 세일즈 역량이 있다면, OTT로서의 그 광고 수익 모델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라는 걸 어떻게 보면 입증한 사례가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이제 구독 모델뿐만 아니라. 이런 광고 기반 모델도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최휘 : 네. 최근 투비가 이렇게 크게 급성장하다 보니, 유튜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는 평가도 들리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유튜브와 경쟁해 볼 만하다" 이렇게 평가하시나요?
◆ 김조한 : 대한민국에서 만약에 유튜브 시청 시간과 다른 플랫폼 시청 시간을 비교하면.. 아마 비교 자체가 안 될 거예요. 유튜브를 보는 비중이 엄청나게 높죠. 그런데 아까 제가 구두로 언급 드린 것처럼, 유튜브가 미국에서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보는데. 전체의 미디어 시청 시간의 11%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투비가 지금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그 숫자가 굉장히 큰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유튜브에는 수십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정말 많은 콘텐츠를 매일 생산하는 것과. 투비 같은 경우는 이제 결국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여전히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라든지, 드라마라든지, TV 쇼들만으로 이루었을 때 이 정도 시간을 만들어 낸다는 거는.. 투비가 향후에 지금 이런 슈퍼볼과 같은 빅 이벤트나,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나, 뭔가 좋은 콘텐츠를 통해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왜냐하면 넷플릭스가 지금 8% 정도까지 따라갔거든요. 유튜브에. 그런데 광고 모델로서 어떻게 보면 진입 장벽이라는 게 없잖아요? 내가 결제할 필요도 없고. 사실 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투비 같은 경우는. 그래서 그런 서비스들이 좋은 콘텐츠가 있고, 이런 수익 모델들이 어떻게든 안정화가 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최휘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조한 : 네. 고맙습니다.
◇ 최휘 : 네.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상무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사랑하는 김조한 NEW ID 상무와 함께합니다. 상무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상무(이하 김조한) : 안녕하세요.
◇ 최휘 : 네. 오늘 이야기해 볼 건 폭스의 비밀 무기, 투비입니다. 이 투비가 지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OTT 서비스라고 들었는데. 이게 뭔지 낯선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좀 해주시죠.
◆ 김조한 : 투비를 모르시는 분들이 진짜 많으실 것 같아요. 근데 우리가 폭스는 아는 분들이 좀 있죠. 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폭스가 2019년에 디즈니한테 대부분의 콘텐츠, 그다음에 채널들을 스튜디오를 팔고 나서 2020년에 4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한 OTT 서비스고요. 지금 현재 월 사용자 수가 9700만 명이 넘는다고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콘텐츠를 대표적으로 많이 갖고 있는 서비스들을 생각하면, 뭐.. 아마존이나 넷플릭스들을 생각할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 라이브를 갖고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입니다. 무려 영화랑 TV 에피소드 숫자가 27만 5천 편을 갖고 있고요. 오리지널 콘텐츠만 300편이고. 이게 게다가 돈을 받지 않는 무료 서비스예요. 그래서 무료로 광고만 보면, VOD랑 요즘 많이 얘기를 하는 패스트(FAST) 채널까지. 게다가 폭스가 아직도 방송사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우리 우리한테도 많이 유명한 복면가왕 미국판 같은 경우도 무료로 볼 수 있고요. 스포츠, 뉴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어떻게 보면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으로 가장 많이 보는 AVOD 광고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AVOD.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는 거죠. 폭스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 주셨고요. 이번에 투비 실적이 공개가 됐는데, 아주 성공적인 실적이 나왔다고요?
◆ 김조한 : 네. 보통은 우리는 이제 한국에서는 시청자 수 등으로 막 되게 열기를 많이 하는데. 해외에서는 총 스트리밍 시간을 되게 많이 중요시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엔 사람들의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을 얼마큼 뺏느냐가 되게 중요한 건데요. 그 투비의 총 스트림 시간이 100억 시간을 넘겼다고 합니다. 작년에 그래서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고요. 게다가 이게 이렇게 견인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올해 슈퍼볼 생중계를 하면서까지 또 성장을 했대요. 그래서 폭스 같은 경우는 슈퍼볼 광고로만 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데, 중요한 원인으로는 투비가 슈퍼볼을 같이 방송을 했다. 그래서 이제 데이터를 좀 설명드리면. 닐슨 게이지에 따르면, 그 미국에서 전체 TV 시청 시간 중에서 스트리밍 비중이 43%로 이제 방송을 넘어섰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TV를 보는 사람보다 스트리밍을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는데. 그중에서 1등이 유튜브가 11.6%고요. 2등이 넷플릭스 8.2%, 디즈니가 4.8%, 프라임 비디오가 3.5%인데. 투비가 2%로 광고 기반 서비스로 가장 큰 숫자를 차지했어요.
◇ 최휘 : 그렇군요. 폭스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 투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 투비가 성공적인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어떤 거라고 보세요?
◆ 김조한 : 앞서 설명할 때 이제 놀라셨던 부분처럼, 무료라는 게 가장 클 것 같아요. 그래서 기존의 유료 구독 모델이 미국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서비스가 아니라 굉장히 비싼 서비스가 되고 있거든요. 옛날에 뭐.. 10불짜리 서비스. 10달러면 볼 수 있는 그런 유독 구독 서비스는 이제 없어진 지 오래고요. 넷플릭스 같은 경우도 20불이 훨씬 넘고. 보통의 서비스가 이제 15불 이상씩 줘야 되는 서비스들이 생기다 보니까, 옛날에 케이블 티비 보는 것보다 OTT 보는 게 더 싸다는 건 옛말이 됐고. 이제 비디오 콘텐츠를 보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되는데. 투비는 처음부터 프리미엄 광고 기반의 무료 모델로 시작을 했고요. 이제 패스트(FAST)까지 도입하면서 뉴스 채널들도 많이 확보를 했어요. 그래서 기존의 유료 구독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다른 게 볼 게 없나?" 라고 할 때. 되게 쉽게 갈 수 있는 세컨 옵션으로 가다가, 이제 프리미엄 콘텐츠. 아까 말씀드렸던 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스포츠, 리얼리티 쇼, 드라마. 그리고 이제 폭스에서 제작하지 않았어도 투비에서 투자를 해 가지고 만든 영화들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제 볼거리가 가장 많은 플랫폼 중에 하나가 됐고. 게다가 이제 광고로만 의존할 수 없다 보니 이번에 슈퍼볼 기간에 커머스까지 연계하면서 되게 다양한 모델들을 했고. 그거에 대해서 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슈퍼볼도 잠깐 언급해 주셨고. 커머스와 연계한 서비스 또 말씀해 주셨는데, 차차 이야기 하나씩 풀어가 보겠습니다. 이 슈퍼볼이 미국 프로 미식 축구 경기 맞죠?
◆ 김조한 : 네. 결승전입니다.
◇ 최휘 : 결승전이요. 이게 이번에 투비에서 생중계가 됐다고요?
◆ 김조한 : 네. 보통은 유료 서비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작년에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라고 하는 OTT에서 유료로 스트리밍을 한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누구나 볼 수 있게 무료로 푼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슈퍼볼 기간에 가장 많이 구글에서 검색했던 내용이 투비가 뭔지. 그리고 투비를 어떻게 봐야 되는지를 많이 검색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 최휘 : 그러면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나요?
◆ 김조한 : 이런 서비스일수록, 그 지역에 대한 보호 장치가 정확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투비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데요. 슈퍼볼 경기 같은 경우는 미국,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 최휘 : 네.. 아쉽군요. 폭스와 투비가 OTT 수익성 문제에 커머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는데.. 이거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 김조한 : 이제 결국에는 광고도 언제든지 시즌에 따라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어떤 특정 시즌에 따라서 광고가 없을 때도 있고. 많을 때도 있고. 되게 불안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새로운 모델로 최근에 이제 커머스를 도입하는 것들을 고민을 하고 있어요. 커머스라는 건 결국에는 화면에서 나오는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한다든지. 아니면 QR을 노출해서, 핸드폰으로 QR을 스캔했을 때 물건을 구매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고민을 많이 하는데. 뭐냐면, 폭스 같은 경우는 이번에 슈퍼볼을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한 케이스라서. 그 투비 레드카펫이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TV에서만 보였습니다. 뭐냐면 그 그 슈퍼볼 경기에 들어가는 셀럽들이라든지 뭔가 인터뷰라든가 이런 것만을 위해서 따로 제작을 했는데. 거기 나왔던 상품들을 따로 구매할 수 있게. 숍센스 AI(Shopsense AI)와 협력해서 상품을 노출하고, 그거를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실제로 많은 상품 구매로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향후에 광고 기반의 서비스도 커머스를 도입하면,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라는 어떤 전략적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 광고에만 의존할 수 없으니, 새로운 수익 구조로 커머스를 도입했다라는 거군요.
◆ 김조한 : 네.
◇ 최휘 : 상무님. 그러면 전문가로서 이렇게 보셨을 때, 투비의 성공이 지금 OTT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뭐라고 보세요?
◆ 김조한 : 결국에는 사업 모델의 다각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도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 AVOD 광고 기반의 모델이나 패스트 같은 것들이 과연 성공할까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북미에서도 향후 5년 전만 해도 동일한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아, 이거 절대 주요 수익 모델이 될 수 없어", "큰돈을 벌 수 없어"라고 하는데. 투비 같은 경우는 작년에 1조 매출을 넘겼거든요? 북미에서만, 광고로만 이렇게 했다는 거. 그래서 예전에 단순히 지금은 유료 구독 서비스의 보완재로 광고 모델들이 인식되고 있지만. 훌륭한 콘텐츠와 그다음에 충분한 광고 세일즈 역량이 있다면, OTT로서의 그 광고 수익 모델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라는 걸 어떻게 보면 입증한 사례가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이제 구독 모델뿐만 아니라. 이런 광고 기반 모델도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최휘 : 네. 최근 투비가 이렇게 크게 급성장하다 보니, 유튜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는 평가도 들리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유튜브와 경쟁해 볼 만하다" 이렇게 평가하시나요?
◆ 김조한 : 대한민국에서 만약에 유튜브 시청 시간과 다른 플랫폼 시청 시간을 비교하면.. 아마 비교 자체가 안 될 거예요. 유튜브를 보는 비중이 엄청나게 높죠. 그런데 아까 제가 구두로 언급 드린 것처럼, 유튜브가 미국에서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보는데. 전체의 미디어 시청 시간의 11%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투비가 지금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그 숫자가 굉장히 큰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유튜브에는 수십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정말 많은 콘텐츠를 매일 생산하는 것과. 투비 같은 경우는 이제 결국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여전히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라든지, 드라마라든지, TV 쇼들만으로 이루었을 때 이 정도 시간을 만들어 낸다는 거는.. 투비가 향후에 지금 이런 슈퍼볼과 같은 빅 이벤트나,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나, 뭔가 좋은 콘텐츠를 통해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왜냐하면 넷플릭스가 지금 8% 정도까지 따라갔거든요. 유튜브에. 그런데 광고 모델로서 어떻게 보면 진입 장벽이라는 게 없잖아요? 내가 결제할 필요도 없고. 사실 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투비 같은 경우는. 그래서 그런 서비스들이 좋은 콘텐츠가 있고, 이런 수익 모델들이 어떻게든 안정화가 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최휘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조한 : 네. 고맙습니다.
◇ 최휘 : 네.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상무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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