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이어지는 생명과 기억…현대작가 3인 전시 "Piece (sth) Together"
전체메뉴

예술로 이어지는 생명과 기억…현대작가 3인 전시 "Piece (sth) Together"

2025.03.25. 오후 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세 명의 현대 작가가 자연과 신화, 신체적 행위, 그리고 유기적 생명체로서의 예술을 탐구하는 온라인 전시가 열린다.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버추얼 갤러리 뉴아트시티(https://newart.city/show/piece-sth-together)에서 열리는 온라인 전시 "Piece (sth) Together: 잇다" 에서는 김연진과 박민아, 한보연 등 3명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들은 개별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유기적인 세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조명하며, 과거와 현재, 물질과 디지털, 신체적 행위와 기술적 실험의 결합을 시도한다.

김연진 작가는 “Jogakbo” 시리즈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Zoonomia"를 통해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탐구한다. 김 작가는 전통 직조 기법과 현대적 재료를 결합해 기억과 환경의 연결성을 조명한다. 그녀의 작품은 필라델피아 Asian Film Festival과 뉴욕 New Filmmakers, 시카고 Blow-Up Arthouse Film Fest 등에서 상영된 바 있다. 또 뉴욕주예술위원회(NYSCA) 그랜트를 수상했고, 뉴욕 Society for Domestic Museology와 필라델피아 Albright College, 한국 서울 필승사 등에서도 전시를 이어왔다. 현재 Binghamton University에서 강의하며 예술 연구와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박민아 작가는 척수 모양의 뜨개질 구조를 활용한 퍼포먼스 영상 "Rumination"에서 행위적 흔적이 만들어내는 유기적 패턴과 생명의 신체적 확장을 시각화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 및 영상매체예술을 전공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 작가는, 뉴욕 헌터 칼리지 MFA in Studio Art를 졸업하며 실험적 연구와 독창적 접근 방식을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파운데이션(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에서 Robert Blackburn Printmaking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갤러리 등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보연 작가는 동양화를 기반으로 시간성과 감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창작물인 가상의 종교 “복비교”의 신 ‘복비’를 표현한 “대복의 숲”과 “대복의 연못”, “복비의 열두 제자와 성물들”을 온라인 기반의 다층적 구조로 선보인다. 한국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성남아트센터, 예술의전당, OCI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이어온 한 작가는, 회화적 서사와 조형적 과정을 융합해 작품의 의미를 실험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창작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임수아 큐레이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 졸업 후 박물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파슨스(Parsons School of Design)의 History of Design and Curatorial Studies Graduate Program에서 전시 연구를 이어왔다.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의 소장품 연구 및 25 East Gallery에서 전시 기획을 진행했고, 뉴욕의 Salon Art+Design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큐레이팅 기획을 모색하고 있다.

전시 "Piece (sth) Together: 잇다"는 각기 다른 배경의 세 작가와 큐레이터의 협업을 통해, 개별적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자연과 신화, 기억과 몸짓, 디지털과 물질적 세계가 얽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창조하는 이번 온라인 전시는, 예술이 가상의 공간을 통해 어떻게 단절을 넘어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

YTN digital 뉴스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