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괘불도·괘불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부산시가 범어사 괘불도와 괘불함이 국가등록문화 유산으로 등록 고시됐고, 대혜보각선사서 1점을 시 문화유산 자료로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등록된 국가등록문화 유산은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부산 범어사 괘불도와 괘불함입니다.

범어사 괘불도는 1905년 금호약효 등 근대기를 대표하는 수화승에 의해 제작된 대형 불화입니다.

괘불함은 괘불도와 같은 금속 장식이 부착돼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두 작품을 통해 근대기 불교 회화와 공예 수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 문화유산 자료로 신규 지정된 보림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는 1574년 황해도 문화 구월산 월정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입니다.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불서로 중국 불서의 전래와 수용 과정을 보여주는 한국 불교사와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이로써 부산시 소재 국가등록문화 유산은 총 23건이 됐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