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 보도를 이끌다...남시욱 전 교수 별세

박종철 고문치사 보도를 이끌다...남시욱 전 교수 별세

2025.04.01.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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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연속 보도를 이끈 동아일보 편집국장 남시욱 전 세종대 석좌교수가 오늘(1일) 오후 1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습니다.

향년 87세인 고인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동아일보 1기 수습기자로 입사했습니다.

입사 직후인 1962년 이른바 '삼양동 기사 필화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후 도쿄 특파원, 논설위원,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상무이사를 역임했고, 문화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언론학계로 옮겨 고려대와 성균관대, 세종대 등에서 강의하고 '인터넷 시대의 취재와 보도' '한국보수세력연구' '한국 진보세력 연구'등 연구서도 펴냈습니다.

유족은 부인인 전 홍익대 교수 김은산 씨와 2남 1녀,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낮 12시, 장지는 시안추모공원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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