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 맞아 현지에서 '종묘제례악' 공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늘(4일)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음악축제'에서 종묘제례악을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종교음악축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공연 축제로, 종묘제례악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체부는 공연 기간 중 현지에서 국악 관련 사진 전시, 디지털 악기 체험, 전통 의상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합니다.

또 세아 키안 펑 싱가포르 국회의장과 홍진욱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기념행사도 엽니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양국의 문화교류는 연중 계속되는데 5월에는 싱가포르 중앙도서관에서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를 열고, 7월에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 등에서 양국 청년 예술인들의 재즈 공연이 펼쳐집니다.

10월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싱가포르 오케스트라의 협연, 11월에는 연극 '벚꽃동산'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