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신 스틸러' 정영주, '꽃의 비밀'로 다시 무대에 선 이유는

[컬처인사이드] '신 스틸러' 정영주, '꽃의 비밀'로 다시 무대에 선 이유는

2025.04.17.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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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신 스틸러' 정영주, '꽃의 비밀'로 다시 무대에 선 이유는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배우 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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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꽃의 비밀’을 공연 중인 배우 정영주가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연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첫 뮤지컬 도전 “준비 없이 갔다가 그냥 돌아와”

‘뮤지컬 디바’로 불리며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 중인 배우 정영주. 하지만 그녀도 한때는 오디션 때문에 기죽고 위축된 때가 있었다. 준비 없이 간 오디션에서 “10명 안에는 들겠지” 하고 호기롭게 대기실에 들어갔다가 응시자들의 기에 눌려 곧바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 적이 있다고. 준비도 겁도 없이 무모한 도전을 했지만 섭외된 후에는 죽을 힘을 다했다. 데뷔 10년 만에 뮤지컬 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등 대형 작품들을 거쳐 2019년, ‘베르나르디 알바’로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장르 넘나드는 정영주, 음악 경연프로그램으로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서

뮤지컬에서 존재감을 알린 정영주는 ‘시그널’, ‘나의 아저씨’, ‘선재 업고 튀어’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역의 크기를 떠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던 중 좀 더 많은 대중과 만난 건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서 뮤지컬로 다져진 노래 실력과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뽐냈다. 풍부한 연기 스펙트럼은 노래에 감정을 담아내는 데 도움이 되어 가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영주 “연기보다 사람이 먼저 돼야”

강렬한 캐릭터와 거침없는 연기로 ‘센 언니’ 이미지가 있는 정영주. 그런 이미지가 배역을 맡을 때 방해되기도 했지만 꾸준함과 노력으로 늘 진심을 다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명 생활을 딛고, 겉모습으로 평가되는 이미지를 극복해 누구보다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이유는 “진정성을 갖고 무대를 대하지 않으면 바로 밑천이 드러난다”는 연기에 대한 신념 때문. 데뷔 30년, 인생도 뮤지컬처럼 사는 정영주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현재 정영주가 공연하는 코믹극 ‘꽃의 비밀’(장진 연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에서 5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배우 정영주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YTN <컬처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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