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뉴진스 대신 어도어 손...박나래 자택 절도범 검거

법원, 뉴진스 대신 어도어 손...박나래 자택 절도범 검거

2025.04.18.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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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 금지 판정에 불복해서 낸 이의신청이 기각되면서 다시 한 번 활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방송인 박나래 씨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던 절도범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뉴진스 이야기부터 해보죠.

뉴진스 다섯 멤버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 금지 판정에 불복해 낸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해 왔습니다.

이에 소속사 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인 광고 계약 체결이나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게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뉴진스의 독자적 활동은 불가능해졌는데요.

이에 뉴진스 멤버들이 이의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앞서 내린 결정을 유지한 것입니다.

[앵커]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뉴진스 멤버들은 즉시 항고했다고요?

[기자]
네.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의 판정에 불복해 곧바로 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 가처분 사건은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 1심 또한 진행 중인데요.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어도어는 전속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NJZ라는 새로운 팀명을 발표했던 뉴진스 다섯 멤버의 독자 활동은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앵커]
방송인 박나래 씨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기자]
네. 앞서 지난 8일 박나래 씨는 용산구 자택에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건 초기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서 지인이나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붙잡힌 절도범은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전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절도범은 자신이 절도를 저지른 곳이 박나래 씨의 집인 줄 몰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박나래 씨 자택 절도 외에도 또 다른 절도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나래 씨 자택 절도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의 집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범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YTN 라디오에서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이 실제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는데요.

절도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자들은 방송만 보고 보안 시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통해 집을 공개하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속사에서도 자택에 대한 보안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아이브 장원영 씨에 대한 악성 허위 영상을 올렸던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수익으로 건물까지 구입했던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고요?

[기자]
네. 아이브 장원영 씨,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 씨 등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려왔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 씨가 채널 수익으로 부동산까지 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온 정경석 변호사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사건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박 씨는 해당 채널 운영 수익으로 빌라를 샀지만 수사 기관에서 부동산 가압류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변호사는 손해배상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박 씨가 빌라를 팔거나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허위 영상을 올리는 사이버 렉카들의 무분별한 행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영화계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가 단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오는 5월 열리는 제78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 발표됐는데요. 올해는 한국 영화가 단 한 편도 호명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칸에서 한국 영화가 전무한 것은 1999년 이후 26년 만입니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서는 한국 영화 산업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기 원인을 두고는 여러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영화에 대한 투자 축소와 OTT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한 제작 환경 등 산업 구조 자체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면 칸과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기생충'의 영광을 넘어설 한국 영화는 등장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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