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뼈 있는 농담..."내한할 때마다 대통령 없어"

콜드플레이, 뼈 있는 농담..."내한할 때마다 대통령 없어"

2025.04.19.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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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18일 내한 공연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내한 공연 2회차에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 첫 내한 공연을 열었고, 공교롭게도 8년 뒤 두 번째 공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두 차례 모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국내 팬을 만나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왕의 몰락'을 노래한 곡이기도 해,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회당 5만 명씩 6회에 총 30만 명의 관객을 만나 내한 공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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