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신작 인터뷰에서 "맏아들 동성애자...한국 마음 열기를"

윤여정, 신작 인터뷰에서 "맏아들 동성애자...한국 마음 열기를"

2025.04.20.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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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씨가 할리우드 신작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해외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맏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윤여정 씨는 최근 할리우드 매체 '피플지' 등과 한 인터뷰에서 신작 '결혼 피로연'이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맏아들이 지난 2000년 성 정체성을 밝힌 뒤 동성혼을 합법화한 뉴욕에서 결혼식을 열었다며, 지금은 동성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동성애자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아,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라고 말했던 대사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거라며,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번 영화는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지난 1993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결혼하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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