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요인과 OTT 시장 영향

[열린라디오 YTN]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요인과 OTT 시장 영향

2025.04.21. 오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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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 시간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사랑하는 김조한 NEW ID 상무와 함께합니다. 상무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상무(이하 김조한) : 안녕하세요.

◆ 최휘 : 상무님.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계시는 드라마나 예능이 있으신가요?

◇ 김조한 : 네. 제 소셜의 피드에 보면 항상 나오는 콘텐츠가 있는데요.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요. 넷플릭스의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를 저도 재미있게 봤고. 예능으로는 또 최근에 공개되기 시작한 <대환장 기안장>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최휘 : 네. 너무 뜸을 들으셔서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폭싹 속았수다> 를 제일 먼저 꼽아주셨네요.

◇ 김조한 : 그뿐만 아니라 조세호, 홍진경 씨가 나오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최휘 : 네. 예능도 굉장히 다양하게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우리가 <폭싹 속았수다> 먼저 이야기를 좀 해보면. 이게 한국 현대사나 한국인들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드라마인데, 지금 뭐..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뭘까요?

◇ 김조한 : 결국에는 뭐.. 한국 현대사도 말씀하신 부분이 있지만. 거기에 가장 깊게 깔려 있는 것은, 가족 간의 정서와 그리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느껴질 수 있는 그런 감동이라는 것들. 보편적인 감동. 이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잖아요? 그 가족 간의 이야기. 그리고 부모. 그리고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나중에 깨닫게 되는 또 자식들의 마음. 이런 부분들을 정말 좋은 문학 소설을 보는 느낌에 정말 좋은 연기까지 곁들여져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는데. 문학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게다가 또 더빙까지 잘 되어 있다 보니까, 이 콘텐츠를 이해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 더빙까지 잘 되어 있었군요. <폭싹 속았수다> 뿐만 아니라 사실 말씀해 주신 우리 K-예능도 활약 중인데. 대환장 기안장 좀 살펴볼까요? 이것도 지금 흥행 바람을 아주 제대로 올라탄 분위기더라고요?

◇ 김조한 : 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에서 벌써 6위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처음에는 아마 BTS 진 씨가 출연한 것 때문에 봤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 최휘 : 그 효과도 있겠네요?

◇ 김조한 : 네. 그런데 대한민국은 이미 기안84의 그 매력을 알고 있잖아요?

◆ 최휘 : 네. 알죠.

◇ 김조한 : 그래서 울릉도에서 민박집을 하는데, 바다 위에 있다. 그리고 그거에 이제 케미들도.. 최근에 SBS 예능 런닝맨에 고정 패널이 된 지예은 씨까지 나오면서, 이 3명의 케미가 환상적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거는 대한민국 예능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 프로라든지. 아니면 뭔가 그 연애 아니면 몸짱 이런 것뿐만 아니라.. "이런 또 예능도 더 재미있구나"라는 거를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하고 있습니다.

◆ 최휘 : 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이렇게 K-콘텐츠들이 날개를 달면서,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시간 통계에 우리나라 콘텐츠가 영국과 일본 콘텐츠를 앞서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 김조한 : 네. 글로벌 미디어 시장 분석업체 암페어(Ampere)에서 만든 리포트인데요. 2023년 이후에 넷플릭스 전체 전 시청 시간을 분석을 해보니까요. 여전히 미국에서 시청을 제일 많이 하는 플랫폼이기도 하니까 미국 콘텐츠가 한 56~59% 정도 차지를 하고. 2위가 한국 콘텐츠라고 하더라고요. 8~9%. 그다음에 이제 영국, 일본 순인데요. 연구 콘텐츠는 많이 생산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 같은 영어권에다가 또 워낙 짧게 좋은 콘텐츠를 만든 걸로 유명하고. 일본 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 '아니메(アニメ, Anime)'라고 하는 그런 독창적인 장르를 만든 곳이잖아요? 그런 거와 더불어서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 이거는 굉장히 큰 놀라운 사건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 네. 한국이 지금 2위로 올라섰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제는 이런 질문도 드릴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거든요. 넷플릭스가 더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데에 있어서, 한국 콘텐츠 영향력이 컸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김조한 : 그렇죠, 특히나 이게 코로나 때,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했던 시절에 한국 콘텐츠가 굉장히 큰 인기를 전 세계에 끌었어요. 특히 아시아 국가, 예를 들면, 대한민국 하면 뭐.. "이태원이 생각난다"라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이태원 클라스> 라든지. 아니면..

◆ 최휘 : 뭐가 있을까요?

◇ 김조한 : <오징어 게임>, <킹덤> 부터 해서. 많은 콘텐츠들이 정말로 적절한 국가에. 그러니까 예를 들면, 미국 콘텐츠가. 전 세계를 모두 영어권 콘텐츠가 히트를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그 넷플릭스가 부족했던 동남아라든가, 남미라든가, 그 다음 중화 국가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친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최휘 : "우리 K-콘텐츠 덕분에 동남아, 남미, 중화 국가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넷플릭스가 거의 다 가져간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지금 뭐,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는 게. 크기 때문일까요?

◇ 김조한 : 그렇죠. 지금 최근에 2028년까지 한 콘텐츠에 25억 달러. 지금 한화로 하자면 약 3조 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를 했거든요? 그러면 1년마다 1조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건데. 지금 대한민국 어느 방송사나 제작사에서 이 정도 규모를 투자할 수 있는 곳은 없고요. 그리고 한국 콘텐츠를 이 정도 가격에 어떻게 보면 산다는 얘기잖아요?

◆ 최휘 : 그렇죠?

◇ 김조한 : 근데 이 정도 가격에 사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 콘텐츠의 가치를 가장 잘 알아보고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를 하고 있는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최휘 : 넷플릭스와 K-콘텐츠. 어떻게 보면은 양측이 윈윈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지금 다가오는 여름 지금 기대작을 꼽아보면 한국 드라마 대작이죠. <오징어 게임 3>, 공개 날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징어 게임 3>까지 공개가 되면.. 넷플릭스 흥행 성적이 더 높아지겠죠?

◇ 김조한 : 네. 뭐 벌써 6월이 가까워지더라고요.

◆ 최휘 : 맞아요.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 김조한 : 네. 그 CEO인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가 이제 "극장과 경쟁하는. 그리고 극장은 넷플릭스의 경쟁 상대가 아니다" 뭐, 이런 얘기들도. 막 공격적인 얘기도 최근에 많이 했는데. 이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들 그리고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는 6월 말에 이제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를 되잖아요? 그래서 아예 그냥 플랫폼은 다르더라도 콘텐츠로서 이 경쟁하는 구도가 가져 갈 것 같고. 그 가장 중요한 시기에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요. 또 철수 인형이. 영희 뿐만 아니라 철수. 그 큰 심볼이. 또 굉장히 큰 프로모션을 할 것 같다는.. 이번에 이제 철수가 처음으로 공개가 되는데. 영희만 나왔었잖아요?

◆ 최휘 : 네. 그러네요.

◇ 김조한 : 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또 한 번 k 콘텐츠의 재미와 가치를 인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휘 : 네. 철수가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어떤 캐릭터일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조한 : 네. 감사합니다.

◆ 최휘 : 네. 김조한 NEW ID 상무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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