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영화 '야당' 마약 브로커 역 맡은 강하늘…"새로운 캐릭터 도전"

[컬처인사이드] 영화 '야당' 마약 브로커 역 맡은 강하늘…"새로운 캐릭터 도전"

2025.04.24.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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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로 먼저 데뷔 후 드라마 '미생', '달의 연인' 등 차곡차곡 연기 경험 쌓아
▲ 영화 '야당', 8일 차에 100만 관객 돌파 '흥행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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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영화 '야당' 마약 브로커 역 맡은 강하늘…"새로운 캐릭터 도전"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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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으로 흥행몰이 중인 배우 강하늘이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새 영화와 그동안의 배우 생활, 철학에 대해 들려주었다.

강하늘의 작품 선택 기준 "화장실도 가지 않고, 끝까지 다 읽는 대본"

한때 강하늘의 별명은 소처럼 일한다고 해서 '하늘소'였다. '다작 배우'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쉬지 않고 작품을 찍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작품 수만 채우는 배우는 아니다. 만약 그가 작품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강하늘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나리오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강하늘은 작품을 고르는 기준으로 무조건 시나리오를 꼽았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으면 작품을 선택" 한다는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거의 모든 작품이 그랬다며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나리오를 선택한 후 촬영에 들어가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재미'라고. 스릴러도 '재심' 같은 휴먼 드라마도 재미있게, 즐겁게 촬영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 고등학교 때 뮤지컬로 데뷔 후 드라마 출연

30대 중반에 20년 가까운 연기 경력, 고등학교 때부터 무대와 현장에서 다져진 경험은 그를 또래 배우 중 손꼽히는 탄탄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로 만들어주었다. 이후 '미생', '상속자들' 등 드라마와 '청년경찰' 등의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결코 놓지 않았다. 무대를 사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더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드라마 '미생'이 잘 됐을 때 연극 '해롤드 & 모드'를 하고 드라마 첫 주연작인 '동백꽃 필 무렵' 후에는 연극 '환상동화'를 선택했다. 소위 잘 나갈 때 대중성 높은 매체나 대형 작품을 선택할 기회가 있어도 그의 시작이었던 무대로 계속 돌아온 것이다.

‘흥행 질주’, 영화 <야당>에서 독특한 마약 브로커 역할

강하늘은 지난 16일 개봉 이후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야당'에서 강하늘이 맡은 캐릭터는 마약 브로커 이강수. 어쩌면 범죄 영화에서 새로울 것 없는 마약 브로커를 강하늘은 어떻게 연기했을까.
"감독님, 이건 너무 착하게 보이나요?" 촬영 중 끊임없이 질문하며 캐릭터 역할을 위해 다양한 톤과 표정을 선보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연기의 수위를 조절했다. "(마약 브로커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선타기를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 극의 몰입감을 더해주는 강하늘과 박해준,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야당'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 개봉 8일 차에 벌써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틀을 깬 연기'로 자신만의 개성을 덧입혔던 강하늘은 다음 달에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의 맛'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강하늘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컬처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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